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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거리 58호 포항횟집/수족관

대게 손질법 ver.2(양단 자르기), 가위만으로 대게를 먹어보자. 아무리 좋은 영덕박달대게라고 하더라도 수명이 다 되거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죽습니다.고로, 죽기 직전에 선별하여 쪄 먹어야 하는데 그 中 한 마리로 대게 손질하는 방법을 잠깐 소개 하려 합니다.왼쪽 상단에 보면 빨간 팔찌가 바로 2018년산 영덕박달대게임을 말해줍니다.전문가 눈에는 복통에 약간 살이 덜 찬 곳이 보이지만 다리 살만은 꽈찬 영덕박달대게입니다.모두들 집안에 수족관 하나씩 있고 거기다 영덕박달대게 몇 마리씩은 보관하고 있잖아요? 그 中 한마리를 꺼내서 쪄 보시면 저정도 그림이 나옵니다.크기는 가위와 비교 해 보세요. 이거 보고 다리에 살이 안 찼다 말하는 사람은 이런 말을 꺼내는 이유가 이렇게 살이 꽉 찬 대게를 손 한마디를 톡 짤라 빼 보면 이렇게살이 끊어져 나옵니다.글쓴이만 해도 20년 이..
영덕 대게 손질 또는 먹는 방법(동영상 모음) 새우 전용 가위도 나왔는데... 아직 대게 전용 가위는 없습니다.게 껍질이 안에 있는 속살보다 단단 할 뿐만 아니라 모양도 그리고 살의 포화 상태도 각양 각지라서 순전히 시전자의 스킬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드시는데 도움이 되라고 영상 몇 가지를 올려봅니다. 1. 살이 꽉 차있을 경우안 나오지요? 그죠? ㅋㅋㅋ위 영상은 속살이 연해서 끊어져 나와 잘 안나오는 경우 입니다.몇가지 생략 해도 되는 동작이 있지만 대략적으로 괜찮은 방법입니다. 수입산이지만 녹장에다 살도 꽉차 있어 맛있어보이네요. 살을 반으로 가른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끼지만 게 포크 등 도구를 이용 해 긁어먹고 손질이 쉽다는 점에서 괜찮은 방법입니다. 관절을 꺽어 심을 제거하는 것이 꽤 인상적입니다. 사실, 저렇게 심을 먼저 제거하고 칼집이..
국내에서도 가리비 양식이 가능하네요. 이전에는 수입산 가리비를 사용했었습니다. 맛도 향도 그저그랬지만 그때 가리비를 처음 접해 가리비가 원래 이런 맛이구나하고 넘어갔었습니다.그러다 국내에서 가리비를 양식한다 해서 이번에 한번 넣어봤습니다.중국에서는 가리비를 '서씨의 혀'라 부르며 고급조개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고요.가리비 맛의 특징은 가리비 특유의 진한 풍미와 담백하고 쫄깃 쫄깃한 식감입니다. 이왕이면 자연산! 그것도 참가리비라 불리는 큰가리비를 넣고 싶지만 가격도 가격이지만 공급이 그렇게 원할하지 못하여 단풍가리비로 추정되는 양식가리비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여기에서 추정된다하는 이유는 위 사진과 같이 비슷하게 생겨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고가의 참가리비나 비단가리비는 자라는데 2년이 걸리는데 반해 해만가리..
바다의 푸아그라를 몸에 지닌 쥐치! 암수 구분은 어떻게? 쥐치는 난류성 어종으로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서식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흔한 물고기였지만 너무 많이 잡아버려 요즘은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다행히 양식에 성공하였다고는 하나 자연산은 금치라 부를정도로 귀해졌지요.쥐치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위의 종은 참쥐치 또는 쥐치입니다.크게 자라지 않으며 살이 단단하여 (영상에서는) 복어와 맛이 비슷하며 얇게 썰어야 최고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쥐치 중에서는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주로 새코시 용입니다.) 다른 종류인 말쥐치는 길쭉하며 약간 청록색이 띄는데 後에 들어오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지금은 영상을 참고 해 주세요.)제주도에서는 이 말쥐치를 객주리라고 부르며 크기가 큰 말쥐치는 뼈가 억 세기 때문에 주로 탕이나 조림으로 사용합니다. 이를 제주도에서는 객주..
방어와 히라스(부시리)의 차이점 여름, 가을에는 부시리 겨울에는 방어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은 히라스! 부시리 철입니다.고로, 이번에 부시리가 눈 부시게 들어 왔음을 알려드립니다.고등어는 막 난리치는데 얘들은 물온도가 맞고 살만하면 가만히 있습니다. 그렇다면 방어와 부시리의 차이는 무엇일까요?간단하게 구분하자면, 방어는 몸이 방추형(둥근모양)이고 히라스는 길쭉합니다.물론 종류에 따라 길쭉한 방어가 있기때문에 조금 더 구분하자면 방어는 옆으로 난 선이 약간 위쪽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고 히라스는 거의 가운데에 있습니다. 선의 선명도도 히라스가 조금 더 진한 편이지요.이는 방어가 배불뚝이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 이외에... 그렇다면 히라스는 어떤 맛일까요? 육질은 단단하고 고소하고 쫄깃한 맛입니다.오늘 돔하고 같이 먹어 부시..
테트라민(독)이 있는 고둥과 없는 고둥, 소라 손질 방법 테트라민이라고 하니, 무슨 의약품 생각이 나지만 엄연히 독이다.우리는 흔히 기치, 귀청, 골, 타액선이라고 하며 고둥이나 소라를 손질 할 때 이를 제거하고 먹습니다. 이번 동영상으로 기치가 어디에 있는지 또 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복습하다면, 독이 있는 고둥은독이 없는 것은 노파심에서 말하지만 동영상을 보지 않고, 올려 놓은 사진만 보고 참소라(피뿔고둥)은 독이 없으니까 막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동영상에도 나와 있듯이 미약하게나마 참소라에도 독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에 따라 독이 되니 웬만하면 내장과 함께 제거하시고 드시기 바랍니다. 위 영상 2개를 참고 해 보면 아시겠지만 전자는 타액선을 제거하고 후자는 보라색(쓸개)만 제거합니다.본인이 독에 취약하다 생각되..
동해안에서만 나오는 특산물 횟대기! 홍치라고도 하지요. https://www.facebook.com/ps58p포항대게회집 페이스북 메인 사진으로 올려놓은 것이 바로 홍치! 표준어로 횟대기라고 합니다.삼세기도 같이 넣었는데 밑에 사진에는 안 보이네요. 처음에는 그저 맛나고 신선한 물고기라 생각되어 메인으로 올려놓았지만 아래 동영상을 보니 세삼 특별한 물고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서해안, 남해안에서는 볼수 없고 오직 동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횟대기! 생긴 것은 비슷 비슷 하지만 종류가 여러가지입니다.대구횟대, 무늬횟대, 가시횟대, 동갈횟대, 빨간횟대 등 등위 사진을 보면 주로 대구횟대(횟대 中에서 제일 맛나다는)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일본어로는 츠마구로카지카 입니다. 출처 : http://slds2.tistory.com/1853) 횟대기의 맛은 씹..
옛날에는 일본에서 스즈키라고 부를만큼 흔한 생선 농어! 하지만 요즘은... 우리나라 속담에 봄에는 조기, 여름에는 농어, 가을에는 갈치, 겨울에는 동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농어는 맛이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수요가 많아지다 보니 요즘은 자연산 농어를 구경하기 힘든데요, 그 와중에 횟집 앞 강에서 떠 밀려왔는지 손님들이 발견하시고 뜰채로 떠 주더군요... 못 잡을 줄 알았는데 용케 잡았습니다. 농어에는 종류가 총 3가지 있습니다. 점이 없는 민농어, 점이 있는 점농어 그리고 넙치 농어. 영상에서는 농어의 맛을 '지방이 함량 돼 있고 맛이 깔끔하고 부드러워 소화가 잘된다.'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농어는 맛이 어렵습니다. 초보자들이 먹기에는 식감이 너무 부드러워 자칫 오래된 생선이 아닌가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잘 씹어보면 처음에는 부드럽지만 부서진다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