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와 히라스(부시리)의 차이점

여름, 가을에는 부시리 겨울에는 방어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은 히라스! 부시리 철입니다.

고로, 이번에 부시리가 눈 부시게 들어 왔음을 알려드립니다.

고등어는 막 난리치는데 얘들은 물온도가 맞고 살만하면 가만히 있습니다.

그렇다면 방어와 부시리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구분하자면, 방어는 몸이 방추형(둥근모양)이고 히라스는 길쭉합니다.

물론 종류에 따라 길쭉한 방어가 있기때문에 조금 더 구분하자면 방어는 옆으로 난 선이 약간 위쪽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고 히라스는 거의 가운데에 있습니다. 선의 선명도도 히라스가 조금 더 진한 편이지요.

이는 방어가 배불뚝이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 이외에...

그렇다면 히라스는 어떤 맛일까요?

육질은 단단하고 고소하고 쫄깃한 맛입니다.

오늘 돔하고 같이 먹어 부시리의 맛을 느끼는데 힘이 들었지만(돔이 상대적으로 맛이 좋아 부시리 맛을 가렸습니다. ㅋ)

계속 씹으니 역시 고소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방어 손질하는 영상을 올려보고 싶었는데 워낙 크기가 커서 내장 꺼낼 때 너무 독해서 생략합니다.

다만, 방송용으로 손질하는 장면을 올려드립니다.

특히 고등어나 히라스 같은 등푸른 생선은 충과 관련하여 신선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잡자마자 내장을 꺼내거나 살려서 수족관 등에 보관 해야 합니다. 수족관이 아닌 미지근한 물에 넣은 등푸른 생선은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