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공유기 2 후기~안 되는 기능이 좀 많네...
저렴한 공유기의 수명은 그리 길지 않다.
처음에 휴대폰을 사면서 공짜로 얻은 공유기는 1년 쯤 했고
바로 이전 공유기 sema mini 공유기는 그 수명을 2년 쯤 유지했다.
사실 사용하면서 불편함 점은 많았다.
안 쓸 때는 공유기 코드를 뽑아 놓는 type이라
뽑고 다시 꽂을 때 전원이 안 들어오는 현상을 간혹 보이기도 했는데
그 때마다 공유기를 툭 툭 때리면서 사용했다.
그러다 요 근래는 툭 툭 때려도 전원이 들어오는 시간이 오래 걸려
(심할 때는 밤새 꽂아나도 안 들어온다.)
짜증이 나 그냥 공유기를 하나 사버렸다.
<명견만리>라는 책을 읽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기업성장성과 고용률의 관계를 제라드 벤스타인의 뱀의 입을 인용하여 설명 해 놓았다. 흔히들 삼성 같은 대기업들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들이 망해서 타격을 입는 것은 우리 서민들이 아니라 대기업들과 관련 된 대주주들이나 은행 그리고 자산가 일뿐이다.
낙수효과라 하여 대기업이 돈을 많이 벌면 그 돈이 밑으로 흘러내려 서민들에게 도착한다는 60, 70년대 캐 캐 묵은 이데올로기가 있다.
그러나 실제 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대기업의 성장은 10배를 이루었지만
고용률은 성장의 1/10 정도 상승 했다.
대기업이 10배로 성장 했으니 재벌들이 돈을 그만큼 많이 쓰지 않을까?
휴가가 길어지면 국내 여행보다는 해외여행이 증가한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중산층 사람들도 돈을 벌면 국내보다는 해외, 일반 서민들이 범접 할 수 없는 높은 소비로 이어지는데 재벌들이 그 많은 돈으로 시장에서 떡을 사먹겠는가 아니면 국밥을 말아먹겠는가? 돈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한 사람이 쓸 수 있는 돈은 한계가 있다.
정말로 나라의 경제를 살리고 싶다면 대기업들을 성장 시키는 것보다는 중소기업을 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억을 가진 재벌 한명과 천만원 씩 가지고 있는 중산층 10명이 있다.
과연 재벌 한명이 대게를 많이 먹겠는가 아니면 중산층 10명이 대게를 더 많이 사먹겠는가?
미국의 경우 해외로 나갔던 생산 공장들이 국내로 돌아오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처음에는 싼 인건비로 인해 해외로 생산 공장을 옮겼지만 그로 인해 미국 내 일자리가 줄어 장기적으로 내수시장이 무너져 위기감을 느낀 기업들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것이다.
대기업이, 큰 자본이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생각이다.
60, 70년대야 돈이 들어 올 때가 많아 국민 모두가 성장 할 수 있어 낙수효과가 제대로 작용했지만 요즘 같이 일부 재벌을 제외한 나머지가 못 사는 작금에 소비자가 없는데 생산을 많이 해서 무에 소용이 있겠는가.
그런고로 이번에는 특별히 국내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사기로 했었다.
iptime, 공유기계에 유명한 메이커고 국내 중소기업이라 하여 구입하려 했지만...
블로그에 글 한자 쓰려고 하면 흔한 iptime말고 조금 특이한 것을 사야 한다 판단하여
부득이하게 샤오미 제품을 사게 되었다.
절대 샤오미 제품을 사고 싶어서 산 것은 맞다.
그래도 대기업 제품은 사지 않은 것으로 만족한다.
이번에 공유기를 사면서 본의 아니게 많은 공부를 했다. 마치 연말정산과 같이.
흔히들 일반 가정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은 100mbps 광랜이다.
무선 인터넷 속도도 100mbps만 지원하면 되겠지 하고 공유기를 선택하는데
100mbps이나 150mbps나 공급업체가 측정한 숫자 일 뿐, 광랜 유선환경과 똑같은 속도를 내지 못한다.(무선은 유선보다 손실율이 크기 때문에 곧이 100이라고 믿으면 안 된다.)
우리집 인터넷 속도 지원이 100mbps인데 300, 750 살 필요가 있을까?
있다.
메가바이트펄세컨드 숫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광랜 본연의 속도를 무선에서도 낼 수 있다.
유선과 같은 인터넷 속도를 무선에서도 즐기고 싶다면 750mbps에 가까운 제품을 구입하길 바란다.(기가 인터넷은 그 이상을 사야 된다.)
그런데 mbps를 소개 하면서 지원하는 주파수 영역대 모두 합친 값을 소개 하는 곳이 있다. 네티스라고...
주파수 영역은 2.4면 2.4, 5기가헤르츠면 5기가헤르츠 하나만 연결하기 때문에 두개를 합친 값이 아닌 각 주파수 영역 대 속도 하나만 해당한다.
'최대 무선 연결 속도 433mbps를 지원합니다.
2.4기가 헤르츠? 5기가 헤르츠?
주파수 영역 대이다.
2.4기가 헤르츠는 흔히들 사용하는 영역대로 공유기가 많은 곳에서는 혼선을 일으키기 쉬움으로 요즘은 5GHz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2.4와 5의 차이는 2.4는 장애물을 쉽게 통과하지만 5는 장애물을 잘 통과하지 못한다.
대신 5는 도달 범위를 포기하는 대신 2.4보다 인터넷 속도가 빠르다.
5Ghz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선표준 IEEE 802.11ac(차세대 기술)이 필요하다. 802.11 뒤에 b,g,n 등이 붙는데 오른쪽으로 갈수록 최신기술이다.
그 중 요 근래 나온 것이 ac.
그 이외에 cpu와 ram을 참고해야 하는데
여기까지는 차마 공부하기 귀찮기도 하고(최신 재원을 알고 있어야 함으로)
여러 사람이 아닌 혼자서 쓸 예정임으로 굳이 높은 것은 필요없다 생각하여 생략한다.
안테나 숫자는 2.4 또는 5를 몇 개를 지원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안테나가 많으면 다수의 사람이 안정적으로 접속 할 수 있다.
but cpu와 ram이 뒷받침 안 해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리고 혼자 쓸거다.
가격과 더불어 이것저것 고려 해서 다음과 같이 2개의 제품을 선별했다.(ac, 5기가헤르츠 등)
http://item2.gmarket.co.kr/Item/detailview/Item.aspx?goodscode=859270654 (샤오미 공유기2)
필자가 바라본 각 공유기(브랜드)의 특징을 보자면
넷티스와 iptime이 여러 가지 기능을 지원 해 줘
다 쓸줄만 안다면 정말 유용한 공유기라 생각한다.(nas, wol 등)
샤오미는 wol 기능이 없어 다소 아쉽지만
rom를 만드는 회사인지 몰라도 앱의 기능이 도드라진다.
뱀의 입을 생각하자면 국내 중소기업인 iptime을 선택해야 하지만
802.11ac, 5ghz만 지원한다면야...
wol기능은 안 써서
블로그에 글 쓸 겸 선별 한 것중 가장 높은 1117mbps(듀얼밴드 전송률)를 지원하는 샤오미를 선택했다.
더군다나 앱에서 무선 사용 환경을 최적화 시켜준다는 말에 한번 속아보기 위해 선택했다.
참고로 ac를 지원하는 제품이 따로 있지만 최신 스마트폰은 웬만하면 지원 해 준다.
(g2도 지원하는데 뭔들 지원 안하랴)
샤오미 공유기2라 검색하면 청춘과 같이 나오는데
청춘과 2는 가격면에서 기능면에서 다른 제품이다.
.
청춘에서는 usb type의 충전기 였는데 막상 뜯어보니 이 제품은 아니었다.
중국산 충전기는 수명이 짧아 믿음이 안 가는데 많이 아쉽다.
귀퉁이에 검은 자국이 있는 것을 보니 누군가 뜯어 본 제품인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는 판매자에게 문의 해 보도록 해야겄다.
>>> 모든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는가?
우선 링크 몇 개를 걸어 두도록 하겠다.
- 공유기 관리 모드
- mi wifi router(어플)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xiaomi.router&hl=ko
어플을 참고하면 어떤기능들을 하는지 대충 알 수 있다.
보안, wifi 접속관리, usb 저장소 등
대체적으로 기능은 원활하게 작동한다.
다만 pc에서 공유기에 연결 한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 전용 응용프로그램을 다운 받았는데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 ㅠㅠ
앱에서는 문제 없이 되지만 로그인 과정에서 보안문자코드가 보이지 않아 치지 못하고 있다.
확인 해 보니 윈도우 7에서는 정상 작동했다. 혹 윈도우 10 사용자들은 pc를 통한 mi router storage에 접근하기 어려우니 참고하길 바란다.
wifi 타이머가 제대로 작동 되지 않는다.
시간을 설정 해서 wifi를 켰다 껐다 할 수 있는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시간 나는 데로 다시 시도 해 볼 예정이다.
리소스 다운로드 기능이 있지만 토렌트는 안된다.
다운로드 주소를 입력하여 공유기가 직접 다운로드 받는 기능인데 아쉽게도 토렌트는 안된다.
물론 다른 공유기도 마찬가지이지만 말이다.
생각보다 안 되는 기능이 많지만 그럼에도 반품 의지가 없는 이유는
인터넷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빨라졌기 때문이다.
thumblr 같은 여러 사진이 올라오는 사이트도 전보다는 수월하게 볼 수 있다.
참고로 말하지만 dpi는 강하면 강할수록 신호가 도달할 수 있는 거리가 넓어진다.(웬만하면 다 5이니 안심해라)
상점이나 공공장소에서 공유목적으로 살 생각이면 iptime을 추천한다.
공유 인터넷 사용 시 등록 해 놓은 가게 홈페이지를 먼저 띄우는 기능이 유독 눈에 띈다.
3만원 대에 적당히 빠른 유무선 공유기를 원한다면 추천하는 제품이지만
그 이외에 wol 기능을 사용 해야 하고 공유기에 문제가 발생 했을 때 한국어로 원할하게 feedback을 원한다면 iptime을 추천한다.
알아보니 필자가 산 제품이 KOMA C&I에서 수입한 제품이다.
혹 사용간 궁금 한 점이 있다면
이 곳 miui 고객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태양광 상담은(010-2668-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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