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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중

2019 영화 이그잼~공포물은 아닌데 보는 사람을 시원하게 해 준다. exam, 시험이라는 의미다. 일부러 외울 필요 없이 문명 국가의 국민이라면 평생 치러야 할 game이다. 이 영화의 내용은 어떤 기발하고 수익성 높은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최종 시험을 보는 내용이다. 우리나라 같이 일방적으로 묻는 질문에 답하는 면접이 아니다. 지원자와 사용자의 암묵적인 대화가 이뤄진다. 이 test에서 지향하는 인간상은 필자가 추구하는 것과 같다. ‘어차피 서울대든 하버대든 이병으로 들어오면 짬지다.’ 그의 이제까지 삶이 아닌 그의 현재의 인간으로서의 가치관으로 그를 평가하는 것이다. 다소 유치한 내용으로 추측 할 수 있지만, 연기자들의 뛰어난 언변과 스토리는 영화 내 내 집중 하도록 만들고 정사각형의 어두운 방은 일순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원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별 다 中 ..
영화 <사이키쿠스오의 재난>~애니로 먼저 안 만났으면 조금 더 흥행 했을 것이다. 애니를 본다면서 아직 사이키쿠스오의 재난을 모른다고 하면 분명 그는 하수다. 처음 작화가 무척 불성실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개그 애니로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 줄 충분한 매력이 있는 애니인데, 이를 실사화 한 영화가 있다. 제목부터 배우 나아가 내용까지 충실히 애니를 반영하였다. 자칫 캐릭터 선정에서부터 위험한 선택 일지 모르나, 사이키쿠스오의 재난이라면 괜찮다. 애초에 캐릭터 작화가 뛰어난 애니도 아니였고 평범을 추구하는 초능력자를 그리는 애니이기에 목소리만 조금 신경 쓴다면 싱크로율은 높일 수 있다. 아쉽게도 목소리 싱크로율은 높이지 못했다. 애니의 특성 상 입을 열지 않는 사이키 쿠스오의 목소리가 애니와 영화의 싱크로율을 결정한다. 와꾸가 별로라도 목소리를 조금 더 신경 쓰고 입을 열지 않은체 전하는..
2019 영화 <악인전>~도대체 너희들 싸우는 이유가 뭔데? 이 영화에서 주역은 총 3명이다. 형사, 깡패, 악마(살인자) 왜 그들은 집착하는가? 형사는 왜 악마에게 집착하는가? 깡패는... 가오 때문에 악마에게 집착하고. 악마는 왜 악마가 될 수 밖에 없었는가? 이 영화를 보고 생긴 궁금증이다. 형사가 살인자를 잡는데 이유가 있어야 하나? 한국에서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승리만 승리했다.’ ‘민간인 차 박고 뺑소니’ ‘술집에서 일하는 경찰’ 한국에서는 형사가 아니 경찰이 열심히 일을 하는데 이유가 있어야 한다. 영화는 그 대답을 전혀 해 주지 않고 있다. 수사 도중 깡패를 사시미로 찔러 죽여서까지 범인을 잡을려는 형사에게 도대체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 악마는 왜 악마가 될 수 밖에 없었는가? 오히려 이 점이 이해하기 쉬웠다. 얼마 전 강서구 pc방 사건도 있었..
영화 <극한직업>~장삐주와 키드갱의 만남 장삐주를 보면 말을 빨리 하는데도 전달력 좋고 거기다 웃음 요소가 많이 포함 되어 있다. 이번 영화에도 이를 반영 한 듯 몸 개그, 상황 개그 등도 탁월하지만 그 중 말에 의한 웃음코드가 크다. 다만, 욕설이 다소 섞여 있음으로 애들과 함께 보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극한직업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형사들의 극한 상황과 함께 사건을 해결 해 나가는 스토리다. 이것은 마치 키드갱을 연상 시키는데 핫바리 인 줄 알았던 그들이 사실 대단한 분 이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어떻게 보면 마약과 관련 된 범죄라 영화 아저씨를 생각 할 수 도 있고 끔찍하거나 무서운 영화 일 수 도 있지만 이 점에 있어서는 개그 요소가 더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악당들도 밑에서부터 보스까지 귀염성..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스타로드, 허세는 아니었다. 요즘 마블 영화의 기본은 코믹이다.토르 3 라그나로크와 비교 해 보면 자연스러운 코믹이었다.토르에서 나온 캐릭터들의 반전미는 ‘쟤들 왜 저래?’의 느낌이였지만,가디언즈들의 코믹은 ‘와 쟤들 정말 잘 논다.’이다. 어벤저스와는 달리 우주라는 변방(?)에서 활동하는 그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개인적으로 영화로서 평가 해 보건데, 결코 얕 볼 수 없는 어벤저스를 능가 할 수 있는 팀이다. 덴마! 네이버 웹툰이다. 덴마에서 나오는 통수 공격이라든지 우주의 스펙타클한 세계관 등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 할만한 영화다.보는 내내 덴마가 영화화 한다면 이런 분위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도 역시 마블 영화 답게 큰 스토리가 있는데, 욘두가 왜 스타로드를 중간에 빼돌렸는지 이제까지 그..
토르3 라그나로크~아아아~아! 매력적인 코믹 영화다! 멋있기도 하고. 하필 꽁으로 영화 볼 때 DC 영화만 해서... 그것을 보았었다.특정 짓지는 않겠지만 토르3와 동시에 개봉한 영화다.그것과 비교한다면 보는내내 지루하지는 않았다.본디 영화나 애니 등 중간에 등장하는 쓰짤떼기 없는 내용들은 skip한다. 사랑 등그런데 이 영화는 skip 없이도 무난하게 볼 수 있었다. 코믹영화라고 해서 슬랩 스틱 같은 것이 나오는 것이다. 토르, 헐크, 로키 등 등 각 각의 인물에 대한 의외성이 코믹으로 보여진다. 아쉬운 점은 파워벨런스가 맞지 않아 위압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바로 죽음의 여신 헬라~토르의 망치를 한 손으로 부셨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이다. 대단한 일이겠지...허나, 토르를 영화로 접한 분들에게는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이 맹점이다. 헬라가 속공에 강하..
영화 남한산성 2017~평창 올림픽 홍보 영화 #썰전에서 남한산성의 모티브가 된 책의 작가를 소개 한 적이 있다.지난 주 썰전에서도 북한의 현 상황을 남한산성에 비유하며 적극 홍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단순 오락성 영화로 시간을 떼우기 보다 의미가 있는, 역사 공부가 되는 영화를 선택했다.썰전에서 다룰만큼 역시 심도 있는 영화였다. #역사공부를 위해 본다고 했지만 그보다는 정치 공부에 도움이 될 듯하다.역사적 사실이야 ‘평소 국가 안보에 소홀히 한 탓으로 청나라에게 큰 굴욕을 당했다.’라는 짧은 내용이니 크게 기대 할 수 없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인간들의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가는데, 거창하게 말하면 우리는 이를 정치라 한다.정치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예판, 이판, 영상이다. 영상은 그 누구보다도 정치판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
영화 <더 퍼지 3~일렉션이어> 2016~검은 색은 모든 색을 빨아드린다. 선거 날이 다가오고 이 선거에 더 퍼지의 존속이 달려있다. 시리즈를 거듭 할수록 숙청의 날(더 퍼지)에 대한 장점이 보이기 시작했다.전반적인 내용과 영화 감독의 의도는 분명 더 퍼지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 하려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 전제는 더 퍼지가 일어 날 수 있다는 것이다.즉, 더 퍼지에 참석하는 사람의 수가 많아질수록 그 요인이 납득이 갈수록 반대로 더 퍼지의 유용성에 대해 생각 해 보고, 이를 조금 더 개선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드라마 에서처럼 잠겨 있는 문은 들어 갈 수 없다. 영화 상 더 퍼지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문 앞에 파란 꽃을 꽂는다. 아쉽게도 찬성 유무에 관계없이 10급 공무원 이외 모든 사람이 대상이 된다. 이를 개선해서 참석하고 싶어 하지 않은 사람은 문을 잠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