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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에서 남한산성의 모티브가 된 책의 작가를 소개 한 적이 있다.

지난 주 썰전에서도 북한의 현 상황을 남한산성에 비유하며 적극 홍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단순 오락성 영화로 시간을 떼우기 보다 의미가 있는, 역사 공부가 되는 영화를 선택했다.

썰전에서 다룰만큼 역시 심도 있는 영화였다.

 

#역사공부를 위해 본다고 했지만 그보다는 정치 공부에 도움이 될 듯하다.

역사적 사실이야 평소 국가 안보에 소홀히 한 탓으로 청나라에게 큰 굴욕을 당했다.’라는 짧은 내용이니 크게 기대 할 수 없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인간들의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가는데, 거창하게 말하면 우리는 이를 정치라 한다.

정치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예판, 이판, 영상이다.

 

영상은 그 누구보다도 정치판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잘 이해한 사람이다.

책임을지지 않는 것이다. 대세에 편승하며 항상 빠져 나갈 구멍을 마련한 노련한 정치가 이다.

예판은 강직한 사람이다. 목숨보다도 떳떳한 삶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그의 대사 중 가벼운 죽음으로 떳떳한 삶을 살겠다.’는 말이 그를 말해준다.

이판은 이병헌씨가 맡은 역할이다. 영화 <광해>에서 광해를 맡은 그는 영화 <남한산성>에서 광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강한 자가 약한 자에게 못하는 짓이 없듯, 약한 자가 살기 위해 못할 짓은 없다.’‘가벼운 죽음은 없다.’는 등 삶을 중요시 하며 스스로 역적이 되면서까지 임금과 백성들을 살리고자 한다.

 

#어느 누구도 욕하기 어렵다. 모두 다른 생각을 할 뿐 틀린 생각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주요 목적은 현재 가치에서 비추어보면 살아남는 것이다. 병자호란이 일어난 시대에서는 명예, 명분이 더 중요시 된다. 그 시대 그들의 입장에서 비추어 본다면 그들은 틀리지 않았다. 다만, 살아남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최명길(이판 이름)처럼 생각하는 것이 옳다.

영화 설정 상으로 비추어 보건데 영상과 예판처럼 생각한다면 죽기 딱 좋은 각이다.

영상과 예판은 명분을 중요시 하는 전형적인 사대부로서 다만 영상은 일신은 안녕과 공명을 중요시 한다. 그에 반면 예판은 백성보다는 임금을 우선시 하지만 결국은 유교 사상에서 비롯한 예()를 중시하는 사람이다. 그 둘은 얽매여 있다. 판단함에 있어 얽매여 있다는 것은 스스로 나아 갈 수 있는 길을 제약하는 것으로 이는 쉬이 죽음의 길을 피하기 어렵게 만든다. 모든 선택에는 반드시 죽음으로 가는 길을 포함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살아 남기 위해서는 국민의 당 안철수씨와 같은 얽매여 있지 않은 자유로운 생각을 해야한다. 여기다 편협 된 생각을 배제하고 최명길처럼 그리고 영화 <관상>의 주인공처럼 파도를 보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안철수와 유시민 그리고 심상정 사람들이 정치를 잘 한다 생각한다.

그들은 과거의 정치와는 달리 오직 나라가 잘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로 큰 길을 볼 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요즘 무엇을 하던가에 욕을 먹는다. 바로 어느 정치인의 라이벌이였고 지금은 야당 또는 비주류에 소속 되어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

얼마 전 국회의원 비서와 관련 공무원 증원에 반대한 당은 바른 정당이다. 그런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국민의 당이 먼저 박근혜의 탄핵을 외쳤고 심상정이 소외된 계층의 입장을 대변 하고 있을 때 대중들은 알아주지 않았다. 오히려 작금의 주류에 반한다 생각되는 주장을 하면 적폐 세력으로 몰아가며 그들을 비판하였다. 웃긴 것은 추후 대통령이 그 주류에 반한다는 생각을 한다 말하면 욕을 하던 일부 무지한 세력들은 잠잠 해 졌다. 이를 콕 집어 지적하면 억지 논리로 빠져 나갈려고 할 뿐 자신들의 편향된 인물 기호적인 정치참여을 반성 할 줄 모른다. 마치 최명길이 청나라에 항복하자는 주장에 그를 역적으로 몰아가고 참형을 주장하는 유교학자 및 정치인들의 모습과 같다. 그들은 현실을 생각하지 못한 체 자신의 기호와 낡아빠진 사상으로 살아 남는 길을 스스로 옥죄고 있다. 그러면서 스스로의 무지 몽매는 생각하지 아니하고 막상 살기 힘들어 지면 책임을 남에게 지우고 그에게 가혹하게 구는 못난 인물들이 많다. 최명길은 스스로 역적이라 지칭하며 끝까지 임금과 백성들을 살리고자 한다.

 

#죽느냐 사느냐 고것이 문제로다.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배경, 인물, 사물 아름답게 찍었다. 마치 이번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영화라 생각이 들만큼. 전체적으로 어둡게 표현 했는데 조선 시대에 형광등이 없다는 역사적 사실을 착실하게 표현 한 것이라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사견으로는 인물 행동 하나 하나를 보고 깊이 생각하라는 의미가 강하다 생각한다.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떠들기 위해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는 다소 어려운 영화이다. 평소 꾸준히 책을 읽고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최소한 셰익스피어의 죽느냐 사느냐 고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 나온 책의 제목을 알고 그 책을 한번이라도 읽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2017/05/14 -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남을 욕하거나 저주 할 때 교양 있게 하자


 

#클라이막스는 예판과 이판이 썰전을 펼치는 곳이다.

#이병헌 정말 연기 잘한다.

한동안 깡패연기만 봐 와서 어떻까 싶었는데 역할에 잘 어울린다. 그에 반면 공유 아재도 지금까지 쌓아왔던 허당 이미지를 버리는 것 까지는 잘했는데 본 영화에서 역할의 중요성과 강렬함이 이판과 예판에게 눌렸다. 작가의 문제인지 공유의 힘인지... 아리송한 일이다.

 

#오해는 하지 말자. 이 영화를 보고 살기 위해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을 재평가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 결사항쟁의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이 의지를 일방적으로 짓밟은 것이 이완용이고 최명길은 국민 대부분 이미 항쟁의 뜻이 없음을 알고 먼저 나서 역적이 되고자 한 사람이다.(영화 스토리 상)

 





별 다 별 넷

우리나라 영화 중 드물게 영상미 그리고 의미적 가치가 있는 영화다.

보는 사람에게 자격이 요구 되는 영화임을 감안하고 자신의 무지함을 깨달을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를 바란다.

과연 예루살렘이 팔레스타인에게 어떤 의미 인지, 유태인의 본모습이 어떠한지 아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몇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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