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이키쿠스오의 재난>~애니로 먼저 안 만났으면 조금 더 흥행 했을 것이다.

애니를 본다면서 아직 사이키쿠스오의 재난을 모른다고 하면 분명 그는 하수다.

처음 작화가 무척 불성실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개그 애니로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 줄 충분한 매력이 있는 애니인데, 이를 실사화 한 영화가 있다.

 

제목부터 배우 나아가 내용까지 충실히 애니를 반영하였다.

자칫 캐릭터 선정에서부터 위험한 선택 일지 모르나, 사이키쿠스오의 재난이라면 괜찮다. 애초에 캐릭터 작화가 뛰어난 애니도 아니였고 평범을 추구하는 초능력자를 그리는 애니이기에 목소리만 조금 신경 쓴다면 싱크로율은 높일 수 있다.

 

아쉽게도 목소리 싱크로율은 높이지 못했다.

애니의 특성 상 입을 열지 않는 사이키 쿠스오의 목소리가 애니와 영화의 싱크로율을 결정한다. 와꾸가 별로라도 목소리를 조금 더 신경 쓰고 입을 열지 않은체 전하는 텔레파시 표현을 적극적으로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코코미의 와꾸도 조금 싱크로율이 떨어지지만 어차피 상상속의 동물이기 때문에 칸나라는 배우의 아름다움으로 커버 칠 수 있는 부분이다.

 

별 다 中 별 넷

영화-상에 넣기에는 부족하지만 만약 애니 보기 전에 영화를 먼저 봤다면 충분히 흥미로운 영화라 생각된다.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초능력을 가진, 오히려 불행한 그를 소재로 삼은 것부터 충분히 영화로서 의미가 있었고 일본 특유의 오버액션과 더불어 학교 일상 생활을 표현 함으로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었다. 반복적으로 봐도 질리지 않았고 특히 요즘 코미디빅리그에서 보여주는 리액션을 보여주어 위화감 없이 받아들이기 쉬울 것이다.

특히 어메이징 일루전~이라 하는 마술사는 황제성을 닮았다.

(분명 코미디빅리그 개그맨들도 이 영화를 모두 한번 쯤 봤을 것이다.)

비슷한 영화로 변태가면이 생각나는데 처음 봤을 때는 퀄리티가 떨어진다 생각 할 수도 있으나, 계속 머리에 머물면서 충분히 비빌만 하다 생각 할 수 있다.

영화 더 보이보다는 재밌다. 정말 재밌고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