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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작이다.
그런데 아직까지 이러한 교육 방식에 대해 언급 된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다.

 

그럼에도 사실이다.

 

얼마 전 전기공사협회에 교육이 있어 받아보니,
강사님 혼자서 열심히 말을 하고, 청취자들은 조용히 듣기만 하였다.
답답한 나머지 강사님이 오늘 조용하네요... 뭐 질문 없나요?라고 하니,,, 

그제야 숨은 고수들이 kec에 대해, 특히나 공통접지에 대해 그 동안 쌓여 왔던
전기안전공사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수업은 흥미진진 해 졌으나 질문 할 때 도면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그 숨은 고수님은 억울했겠지만,
접지라는 것이 예전 처럼 딱 1종, 2종, 3종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대로 설계에 들어가야 하기에 도면을 보기 전에는 맞다 아니다. 답을 주기 어렵다. 

오히려 그 자리에서 답을 줬으면, 더 논란이 일어 날 수 있었다.

 

필자는 솔직히 에듀케이션을 하러 갔었다.
오랜만에 독학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강의를 듣는 것이라.
그래서 앉자마자 주어진 교재를 탐독했다...
한 30분 정도 되니... 

 

다 읽었다.

큰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질문이 없을 수 밖에 없었다.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는 평생 그 업을 해 온 사람들이고, kec로 바뀌어봤자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접지에서 에듀케이션이 아닌, 러닝으로 바뀌어 다소 수업이 활성화 되기는 했으나,
다들 생업에 종사 한지라,

필자를 비롯해서 전화를 받느라 수업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오랜만에 듣는 강의라 집중하고 싶었지만,,, 회사일은 끊임 없이 들어온다.
무시해도 되는 것도 있지만, 무시 해서는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인간관계에 있어 무시 해도 되는 전화는 없다. ㅠㅠ

 

정말 가끔은 학생 때가 그립다.

 


에듀케이션과 러닝의 차이는 무엇인가?
고것은 이 책에서 답을 내 주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 처럼 일방적인 교육 방식을 에듀케이션이라 하고,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긴 시간 자율적으로, 롱~~~~하게, 런~~~~하게, 탐닉하는 것을 러닝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교육을 에듀케이션이라 하고,
외국은 교육을 러닝이라 한다.

오랫동안 뛰는 러~~~닝~

우리나라는 질문이 많으면 싫어한다.
진도가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수업시간에 다른 사람이 질문을 해서 수업이 진행이 안 되는 것에 짜증을 느낀다면,

그 곳은 아직 유아기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곳이다.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기본 이론은 금방 익히고, 책에 없는 질문이 생각이 나고 자유롭게 오고가야 수준이 있는 수업이 된다.

 


다들 기술자 답게 그러한 수준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

 

가르치는 선생들보다는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요즘 선생들은 다 안다.
단지 호응을 안 하니 잊혀지는 것일 뿐이다.

수능이라는 제도 하에 하나라도 더 맞춰야 하는 게임 속에서 

정보를 하나라도 더 전달해야 하기에, 

에듀케이션을 할 뿐이지만,

 

진정한 교육은 러닝이 되어야 한다.
작금의 한국 교육은 선생급의 학생을 키우는데 한계를 두고 있다.

발전이 아닌 퇴보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가르치는 이 보다는 배우는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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