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산업기사를 공부 하다 보니, 이런 내용이 있었다.
다음 중 자연발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건이 아닌 것은?
자연발화라....
2021.04.11 - [잡's생각/신재생에너지 & 전기 & 가스] - 이상 연소 현상 & 폭발의 종류
점화원이 없는데도 주변 온도에 의해 연소가 발생하는 것을 자연발화라하는거지?
그럼 우선 온도가 낮아야 할 것이고, 통풍이 잘 되면 좋지... 온도가 내려 갈테니까.
그런데 습도가 높으면 자연발화가 잘 된다고?
보통 산불은 건조한 가을에 나는거 아니야?
산불 하면, 보통 건조한 가을에 많이 난다. 그래서 그 날은 산에서 취사를 못하게... 아니 보통 그날이 아니라도 취사를 못하게 한다. 불이 직접적으로 붙지 않더라도 건조한 물체(낙엽, 건초 등)는 온도에 의해 자연발화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습도가 높으면, 건조한 물체가 이를 빨아들이니까, 습도를 높여 불 나는 것을 방지하면 되겠네요.
이 때 우리가 생각하는 습도는 보통 상대습도이다.
즉, 공기 中에 수분함량을 상대습도라고 하는데, 이 습도가 높다면 당연히 그만큼 건조한 물체가
습기를 빨아들여 습도가 높아지는거 아니냐는 것이 보통 생각이다. 자꾸 습도, 습도 하니까 구분 해야 하는데, 공기 중의 수분 함량을 상대습도라고 하고, 물체 자체의 수분 함량을 토렌타... 아니, 실효습도라고 한다.
이 점을 고려 해 보건데, 가을에 발생하는 산불은 상대습도가 낮아 실효습도 조차 낮아져 발생하기 쉬워지는 것으로 보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자연발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습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미는 상대습도와 실효습도 둘 다 높여야 한다는 의미다. But 언제나 그래왔듯이 인간이 자연을 이기기 어렵다. 일정 폐쇄공간이 아닌 이상 광범위 한 공간의 습도를 올리기 힘드니 실질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은 실효습도를 높이는 것이다.
참고로, 실효습도 50%이하는 인화하기 쉬워지고, 40%이하는 불이 잘 안 꺼지며, 30%이하는 자연발화가 발생하는 조건이다.
그럼 왜 가스산업기사 시험에서는 자연발화 발생 조건으로 습도가 높아야 한다고 하죠?
앞에서 이 실효습도를 30%초과하면 자연발화가 발생하기 어렵다면서요?
물론 건조한 물체가 습기를 머금어 실효습도가 30% 초과한다면, 자연발화가 발생 할 확률이 줄어든다.
But 가스산업기사에서 언급하는 습도는 상대습도이다.
이 상대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미생물(곰팡이, 박테리아) 그리고 습도로 인한 막(배리어) 현상도 높아지게 되는데,
이 시점에서 습도가 높으면 자연발화가 발생하기 쉽다라는 헛소리... 아니 주장하는 것이다.
즉, 상대습도가 높은 현상에서 미생물들이 모이게 되고 이 미생물에서 발생하는 온도로 인해 자연발화가 생기는데, 특히나 이는 실효습도가 30%인 상태이거나 조해성이 높은
물건 일 수록 단명... 아니, 자연발화가 발생한다.
물자체가 가지고 있는 온도 유지하는 버릇이나 막을 형성하는 현상은 온도를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하고, 얌전히 분해 되면 되는데, 꼭 물체에 따라 분해하면서 산소를 발생시키는 것도 있으니 이 것이 미생물들에게 힘을 주고, 연소하는데 있어서도 힘을 주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자연발화를 예방 하기 위해서는 적정 실효습도와 상대습도를 유지해야 한다.라는 결론을 도출 할 수 있다. 아무리 실효습도를 높게 만들어 놔도 유지 하지 못 하면, 적정하지 않은(?) 습도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엄밀히 따지자면, 주어진 조건, 환경을 따지지 않고 심지어 무슨 습도인지 언급하지 않은체 무조건
'자연발화 발생률 상승 = 습도'라고 주장하는 것은 정말 비과학적으로 보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딱히 틀릴 일이 없을 듯 하여,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걍 넘어갈란다.
나만 알고 있으면 돼~!
#태양광 상담은(010-2668-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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