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HDD를 SSD하드케이스에 장착 & 외부저장장치로 멀티 윈도우 부팅이 가능하다.

아득히 먼 옛날 HP노트북을 구입했었다. 한 9년 사용하고 무리하게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분리 및 조립 하는 과정에서 메인보드를 잃었다.
그렇게 방치 하던 어느날 드디어 PC에서도 샤오미 공유기 NAS를 사용 할 수 있었고,

2020/01/06 - [각 종 it/윈도우 10 & 컴퓨터] - 윈도우10 샤오미 nas 이용하는 방법, 조직의 보안 정책에서 인증 되지 않은...

윈도우10 샤오미 nas 이용하는 방법, 조직의 보안 정책에서 인증 되지 않은...

그렇게 방치하던 노트북 HDD를 보조저장장치로 쓰기 위해 

USB 3.0 하드케이스

sata 1? sata2? sata3?

컴퓨터 보조기억장치에는 HDD와 SSD가 있다. 이를 컴퓨터에 조립 하기 위해서는 컨넥터가 일치해야 하는데,

다행히 sata2나 sata3 대부분 서로 호환이 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에 구입 한 제품도 SSD 하드케이스라 판매하지만 HDD도 호환 되고 이에 sata2 HDD를 이식 할 것이지만 SSD 하드케이스를 구입하였다.
다만, 운영체제와 호환이 되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에 본디 구입 시 체크 해야 하는 사항이나 어차피 샤오미 공유기에 꽂아 사용 할 것이라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인치도 고려해야 한다. 본디 PC와 노트북 보조기억장치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 할 HDD의 크기에 따라 인치를 달리 구입해야 한다.(노트북은 대부분 2.5인치다.) 
이외에도 유전력을 사느냐 무전력을 사느냐 고민 할 수도 있는데, 직접 써 보니 무전력이라고 해서 크게 끊어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윈도우 10을 부팅 할 정도로 쨍쨍하게 돌아간다.

 

 

자, 이제 조립 해 보자.

노트북에서 HDD를 뺀다. 

어, 안 맞다... 분명 sata3 밑으로는 다 호환되는데... 

아 컨넥터가 또 있었네... 

일반적으로 sata 규격은 ATA를 기준으로 만들기 때문에 호환이 안 될수가 없다. 다만, 방금처럼 각 노트북 제조사마다 설계에 따라 덧 케이스를 붙이기 때문에 
이 컨넥터를 제거 해 줘야 한다. 

이 것이 순수 HDD 컨넥터이다. 

이걸로 끝.

참 쉬운 과정인데... 처음으로 HDD를 꺼내보고 하니 컨넥터가 맞지 않았을 때는 무척이나 당황했었다.

예전에 윈도우 10으로 썼던 놈인데... 지금 외부저장장치로 연결하면 부팅 할 수 있지 않을까?

몇 일전 외부저장장치에 윈도우 10을 깔고 이것을 사용하여 필요 할 때마다 USB로 연결 해서 사용 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이 있었다. 그와 비슷한 개념으로 윈도우 스틱이라는 것이 있지만 윈도우 스틱의 경우 하드 이외에도 pc에 준하는 여러장치가 달려 있어, 순수 하드만으로 부팅이 되느냐는 다른 이야기다.

2020/01/15 - [각 종 it/윈도우 10 & 컴퓨터] - 설치 USB로 윈도우 10 설치 해 보자, 3만원이나 아낄 수 있다구!!!!

설치 USB로 윈도우 10 설치 해 보자, 3만원이나 아낄 수 있다구!!!!

위 이론에 따르면 가능하다고 생각 했었다.
어차피 노트북의 경우, 특히 프리도스의 경우 별다른 커스텀 없이 모든 운영체제를 다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본적인 기능만을 중점적으로 만들기에 충분히 가능하다.
그래서 호기심에 연결 해 부팅해 보니...

처음 부팅 시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되는 것이였다. 

그래도 뭔가 오류가 있지 않을까하여 이것 저것 만져봐도 사용 간에 크게 무리는 없었다.
드라이브만 몇 개 잡아주고 해상도만 조금 건들여 주니 예전에 사용하던 이클립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포토샵 등 무리없이 사용 할 수 있었다. 
윈도우 10인증 같은 경우도 디지털 라이선스가 등록 되어 있어 네트워크만 연결 되면 인증은 금방 되는 것이고...
(아, 그러고 보니 윈도우 10 인증키가 두개네... 하나는 그냥 팔까...)

 

 

정작 중요한 샤오미 공유기와는 연결이 안 되네...

파티션이 나눠져 그런가 하고 파티션을 분리하거나 합치기를 해 봐도 같은 결과였다...

(아... 운영체제가 설치 되어서 그런가...)
뭐, 오랜만에 분리도 해 보고 조립도 해 봤으니 추억 삼아 HDD는 나둬야 겠다.
요즘 SSD 250Gbyte도 5만원도 안 한다... 굳이 100Gbyte 조금 넘는거 쓰겠다고 안에 있는 자료 백업하고 초기화하는데 귀찮기도 하고...
HDD를 하드케이스에 넣어 사용하니 웅웅 움직이는 느낌이 들고 전력소모가 좀 더 들 것 같아 급한 것도 아니니 걍 묻어두기로 한다.
급하면 걍 SSD 사면 되는 것이고... 가면 갈 수록 가격은 낮아질테니...
하다못해 다이소에서 파는 16Gbyte USB도 5천원이면 산다...

 

본래의 목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소일거리로 한번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