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G7을 기념하여 LG의 G7을 구입하였다.

최신폰을 사지 왜 굳이 작년 것을 사느냐는 질문에는...

번인 현상을 싫어한다.

스마트폰은 보고 누르고 하는 작업이 제일 1순위다.

그런데 요즘 최신폰들은, 심지어 LG조차도 OLED를 채택함으로서 번인 현상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그나마 번인 현상이 적다는 G7을 선택하게 되었다.

 

플레그쉽과 보급형은 엄밀히 따지자면... 비교 대상이 아니다.

가격이 부담스러워 보급형을 선택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차라리 샤오미 것을 사는 것을 권고하지

우리나라 메이저 3사의 보급형을 사는 것은 비추천한다.

가끔 스마트폰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가 있는데 보급형 대부분 램(Ram)문제로 인해 폰이 느려지거나 꺼지는 등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애초에 한국에서 보급형은 쓸만 한 것이 못된다.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는 것은

한국폰으로서는 플래그쉽 뿐이다.

 

사실, G6와 G7 中 고민을 했다.

둘다 플레그쉽이고 번인 현상이 없다. 여기다 솔직히 디자인은 G6가 더 낫다.

그럼에도 G7을 선택한 것은 바로 LG의 G7에 적용 된 ABCD설계였다.

A. 더 강력한 스피커

B. 소비전력을 낮춘 디스플레이, 저전력 알고리즘

C. 진화한 AI카메라

D. 더 밝아진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G6가 중고로 8만원 하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도 선택장애가 온다. ㅋ

 

처음에는 샤오미의 노트 7을 살려고 하다, 처음에는 17만원이던 가격이

옵션가가 붙으니 24만원을 훌쩍 뛰어 넘어 순간 짜증나서 국내 것을 선택하게 되었다.(요즘 환율 값이 올랐던 것도 한 요인이다.) 여기다

2019/08/12 - [잡's생각/어머 이 제품은!] - LG G2, 터치불량 무상 수리, 지금도 해 드립니다!

LG G2, 터치불량 무상 수리, 지금도 해 드립니다!

얼마 전 G2 무상수리를 받은 은혜가 있어 LG를 믿고 한번 더 구입하기로 했다.

 

G7을 잠깐 써보니,

• 화면이 세로로 길어 6.1인치임에도 삼성의 노트시리즈보다 화면이 작다고 느껴지지만 웹서핑이나 웹툰, 카톡 등을 볼 때는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다.
• 확실히 ABCD 설계가 잘 되었는지 사용하면서 이 4가지는 만족한다.
• 한쪽 지문만 등록 할 수 있어 양손을 쓰는 분들에게는 다소 불편하다.
• 차라리 노크코드를 4자리로 가능하게 하던가, 6자리 이상으로 제한을 걸어 아쉬웠다.
• 화면이 길다보니 상태표시줄을 내릴 때 조금 힘(?)이 든다. 이 점은 화면을 끌 때 상태표시줄을 두번 두드리는 사람들에게도 불편을 준다.
• 같은 맥락으로 배경화면을 선택 할 때 화면이 길다는 점은 배경화면 선택에 제한을 준다.
• 같은 맥락으로 영화 볼 때는 긴 화면이 좋을지 모르나 보통 영상들은 긴 화면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수치 상 동급의 다른 제품들의 화면 크기보다 작은 크기의 영상을 관람 할 수 밖에 없다.
• 여기다 지나치게 높은 해상도는 지난 추억(사진)들을 망친다. 미처 보지 못한 색상이 눈에 띄게 되어 FULL HD에서 보던 것과 조금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 그래도 꾸준히 OS는 꾸준히 지원 해 주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버전 파이를 사용 할 수 있고, 테마도 괜찮은 것을 지원 해 준다.

g7 theme

이번에 고른 색상은 ‘라즈베리 로즈’다.

요즘 분들이 휴대폰을 바꾸는 주기가 짧아 일부러 b급 중고로 샀다.(어차피 한 타임 쉬고 간다는 생각도 했었고...)

후면에 자그맣게 찍힌 흔적 빼고는 도저히 b급이라고 믿을 수 없을정도로 깨끗했다.

G7 전면 샷

몇 년전만 해도 이 정도면 s급으로 팔았을텐데.

색상도 너무 분홍색이 아닌 적절하게 붉은 기를 띄는 분홍색으로

자칫 분홍소시지가 될 뻔한 위기에서 벗어났다. 나름 색상을 잘 뽑았다.

전면은 모두들 똑같이 네모 반듯한 스틱으로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몇 일전에 휴대폰을 사러 매장에 들렀던 적이 있는데 네모 반듯한 군대들이 진열 되 있는 것을 보고

스마트폰에 대한 정나미가 뚝 떨어졌다.

예전에 어플을 만든 적이 있어 안드로이드에 대한 신비감도 없다.(홀딱 벗은 나체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ok google vs hi LG

think라는 수식어가 붙은 만큼 ai가 강점인데, 반응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더 낫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잠자리에서 살짝 속삭여도 반응을 하지만, Q보이스는 몇 번 말해야 겨우 반응한다는 느낌이다.

(LG 커스텀 롬 안에서도 밀리면 어떻게 하니...)

왠만하면 목소리의 다양성도 있어 Q보이스를 쓰고 싶지만... 잠자다 잠깐 깨어 시간이 궁금 할 때는 자연스럽게 ok google을 찾게 된다. 물론 Q보이스도 장점이 있다. 잠금이 되 있어도 음악 어플에 접근 할 수 있어 Play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달리 말하면 목소리가 비슷한 사람이 내 음악 취미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음성호출의 공통적인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부르는 호출 언어를 커스텀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모두들 ok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