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기름 예초기가 있지만 높은 곳에 위치한 곳도 있기에 가벼운(1kg) 전기예초기를 구입하게 되었다.
확실히 가볍다. 한손으로 다룰 수 있을만큼.
드론이 4차 산업으로 유망한 만큼 중국에서도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이에 배터리, 예초기 힘 등 기술력이 많이 발전 했을 것이라 생각하여 구입해 보았다. 직접 써보니 배터리나 예초기 힘은 만족했다. 시간은 재 보지 않았지만 배터리 하나로 팔이 아플만큼 마음껏 쓸 수 있었다. 후기들을 보면 15분 밖에 쓰지 못한다고 나왔는데 어차피 내구성이나 체력을 생각한다면 충분한 시간이다. 힘도 강했다. 가벼운 풀등은 쉽게 벨수 있었다. 하지만,
군대에서 했던 것처럼 예초기를 막 사용 할 수는 없다. 군필자라면 예초기를 다뤄보았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운동 삼아 시미터로 주로 나무를 베었지만 많은 양의 풀을 베기에는 시미터보다는 예초기가 편리하다. 풀을 깔끔하게 베기 위해서는, 특히 초보자들이라면 예초기를 땅속에 깊이 박는다는 느낌으로 작업을 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전기예초기는 부적합하다.
우선 날이 플라스틱이다. 땅 바닥의 돌에 몇 번 부딫치면 쉽게 망가진다. 차라리 끈으로 된 날이라면 교체하면 되지만 앞으로 계속 생산 될지 의문이 든다. 이를 의식 했는지 동봉된 설명서에 ‘평소보다 천천히 기울였다고 생각한 것보다 덜 기울여졌을수도 있으니 바닥에 너무 밀착하지 말고 신경써야 한다’는 안내가 있었다. 이 사람들도 알고 있기는 하구나.
이에 예초기 날에 풀이 감기면 예초기 날 부분이 모터와 분리 되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애초에 조심해서 사용 해야 하는 물건이니만큼 풀이 감길 만한 상황에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만큼 소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그럼 가스예초기는?
연료만 부탄가스 일뿐, 기름예초기와 같이 안심하고 땅에 박을 수 있을정도로 안정적이고 강한 예초기적인 힘을 보여주었다. 특히 날이 쇠로 되어 있어 편안하게 사용 할 수 있었다. 다만,
가스냄새가 심하게 났다. 하얀 연기와 함께, 부하가 많이 걸릴만한 상황이나 RPM을 급속도로 높이면 특유의 부탄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
사용자에게는 많이 나지 않지만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난다. 아무래도 불연소 가스라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일반 예초기처럼 막 사용 할 수 있고 어깨에 맬 수 있는 끈이 있어 편리했다.
전기예초기가 간과 한 것은 너무 가벼운 무게 때문에 길이를 짧게 그리고 어깨에 맬 수 있는 끈을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기예초기의 정석적인 포즈는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머신건 자세다.
거기다 길이가 짧아 허리를 약간 숙여야 하니 장시간 자세를 유지하면 왠지 모르게 피곤하다. 일반 예초기나 가스 예초기 같은 경우 엔진의 무게를 등이나 옆으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그 무게에 몸을 의탁하여 허리를 펴가면서 작업을 할 수 있으나 전기예초기는 가벼운 무게에 자만하여 팔에다 무게를 집중시켜 허리도 펴지 못하고 작업을 해야 한다. 어차피 긴 배터리 타임이 아니기에 길게 작업을 못하지만 약간 거슬렸다.
결론적으로,
나무가 아닌 풀을 베는 용으로 장거리 도보가 동반 되는 분들에게는 냄새도 안나고 무게가 가벼운 전기예초기를 추천하고,
기름 예초기처럼 편안하게 막 굴리고 조금 더 가벼운 것을 원한다면 가스예초기를 추천한다.
또한 기름값이 상승하고 있는 작금에 부탄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큰 장점이다.
작업장이 hard한 곳이고 생계용으로 사용 하시는 분들은, 많이 사용한다면 아무래도 기름예초기가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이외 참고 영상,
전기예초기라고 해서 날을 플라스틱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날을 사용 하는 제품도 있다. 힘 그리고 내구성만 충분하다면 냄새도 안나도 깨끗히 사용 할 수 있는 전기예초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다만, 부탄가스는 어디서나 구입 할 수 있고 충전같은 번거러운 행위를 할 필요 없으며 쓰고 버리면 된다.
그렇다고 부탄가스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가스예초기 또한 엔진이기에 엔진오일이 들어간다. 이 점 놓치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 올려 드린다.
#태양광 상담은(010-2668-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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