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납작하니 고놈이 고놈처럼 보인다.
눈을 어디에 흘기는데에 따라 도다리와 광어를 구분한다고 하는데...
평소에 많이 본 것이 있어 그냥 딱 보면 구분이 간다.
(좌광우도가 꼭 맞는 것은 아니다. 지역에 따라 광어 도다리를 바꿔서 부르는 경우도 있으니...)
그래도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맛이 아니겠는가.
넙치는 도다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씹는 맛이 약하지만 도다리 특유의 냄새가 적어 초보자들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강도다리는 비록 양식이지만 원가가 비싼 만큼 맛이 좋은데 식감이 광어보다 강하다. 회를 썰어 놓으면 등과 바닥 색을 달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특유의 향이 있는데 사람에 따라 기호를 달리한다.
참도다리는 처음 식감은 부드럽지만 계속 씹으면 칡뿌리와 같이 씹히는 감이 있어 여기에서 도다리 특유의 맛이 살아난다.
다만 자연산이기에 잡는 시기, 상황, 환경에 영향을 받아 맛의 편차가 있어 초보자들이 참도다리에 대해 맛을 오해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요컨대 광어는 접근성이 좋고, 도다리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광어보다 훌륭한 식감과 향,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같은 맛의 차이는 동시에 같이 먹으면 더 분명 해 진다.
노랑가자미도 있는데 크기도 크고 자연산임에도 팔팔한 녀석들이다.
도다리나 넙치 가자미는 결국 가자미과로 통일 되는데 맛이 다 다르니 신기하고 맛있을 따름이다.
진정한 낚시꾼들은 이 가자미 형제들이 주는 입질의 추억이 있다.
설명이 부족하다 싶으면 이 글을 참고하여도 좋다.
2018/03/15 - [풍물거리 58호 포항횟집/수족관] - 이시가리~뼈째로 씹어 먹는 '줄가자미'의 맛, 세워서 썰고 눞여서 썰고~ & 도다리 가자미 구분 법
요것은 자연산 도다리로 살이 너무 좋아 당당하게 확대해서 찍어보았다.
가격은
2019/01/11 - [풍물거리 58호 포항횟집/포항대게횟집이란, 054-734-0458] - 강구 풍물어시장, 맛집 中 포항대게횟집 회,대게 구성 & 가격
이 게시물을 참고하면 된다.
광어나 도다리 그리고 가자미 같은 납작한 물고기는 햇빛에 노출되면 쉽게 익어버리기 때문에 금방 잡은 것 같은 경우 헤롱 헤롱 상태 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수족관 같은데 조금 보관해서 산소 좀 먹이고! 어! 사우나도 좀 가고! 어!...????
상태가 조금 호전 되었을 때 잡아야 위 사진 처럼 좋은 살결이 나온다.
#태양광 상담은(010-2668-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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