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베리타스알파 발간일 2012.03.21
전자책의 폐해다. 책의 크기나 쪽수를 직관적으로 알 수 없기에 [필독서 따라잡기]라는 문장을 보지 못한체 <경제학 콘서트>라 판단, 읽고말았다. <당신이 경제학자라면>에 감동을 받아 당연히 그 전 버전도 좋겠지 하고 읽는내내 정말 팀하포드가 지은 것 맞아?라는 의문을 들게 하는 책이었다. 거진 다 읽을 때쯤, (너무 빨리 읽히더라) 직감적으로 아, 낚였네라는 기분이 들었다. 대놓고 팀하포드 이름까지 거론 되는데... 아니다 낚인 필자가 잘못이다.
필독서 따라잡기의 의도는 모르겠으나, 미루 짐작 해 보건데 소개하는 책을 읽게 하려는 것이 주목적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 책은 잘 지어진 것인가. 의문을 제시 했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경제학 콘서트>를 읽지 않아 이렇다 저렇다 말은 못하겠지만, 만약 이 책에서 소개한 내용처럼 얼렁뚱땅 설명 한다면 아무리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유명 대학에서 논술문제로 언급했다하더라도, 안 읽는다. 외부효과는 <당신이 경...>에서도 나온 개념인데, 분명 경제활동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영향을 주는, 경제활동 외부로부터 발생한 효과라 알고 있는데, 알고 읽었음에도 같은 개념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경제학 콘서트>에 관심 있는 분들은 그냥 넘어가도, 아니 넘어가야 할 함정 중 하나라 생각하면 된다. 또한 절대 이 책으로 읽은 척 독후감이나 논술 등 작성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분명 약간의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눈치 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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