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경제학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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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 경제학과 관련 된 한때 유명한 서적이다.
동명의 책은 <경제학콘서트2>까지 나왔고 이 책은 그 뒤를 잊는 다른 이름의 팀하포드가 저술한 책이다.
처음 책 소개란에 이전에 저술한 책들이 미시적 경제를 주제로 삼았다면 이번 책은 거시적 관점에서의 경제에 대해 서술 한 것이라 되어 있다.
미시적 경제와 거시적 경제의 차이점은 前자가 가까운 시일 내에 시행한 경제 정책 결과를 알 수 있다라면,
後자는 시행한 경제정책 결과가 금방 들어나지 않으며, 인과 관계 또한 정확히 알 수 없는 넓은 시각에서의 경제시장의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정확한 정의 없이 주로 예시로 관념들을 설명하기에 나름 정의한 개념으로 설명 해 보았다.
(미시적 경제 관점에 대한 설명이 빈약한 이유는 아직 <경제콘서트>를 읽지 않아서이다. 읽은 후에 다시 두 개졈의 차이에 대해 정의 해 보도록 하겠다.)
이 책이 주로 다루는 것은 케인즈파와 고전학파 이 두 경제적관점이다.
행정학을 배운 분들은 아시다 시피 케인즈는 1930년 대공황 이후로 유명해진 학자로 큰 정부를 주장했다.(뉴딜정책을 생각하면 쉽다.)
고전학파는 중상주의에 반감을 가져 시장의 자유성을 중시하는, 작은 정부를 주장한다 생각하면 쉽다.
대공황이란 공급은 넘쳐나는데 수요가 이를 따라주지 못해 시장경제가 비활성화 된 상황을 말한다.
산업 혁명으로 생산성이 급직적으로 확대 되었고 이를 전쟁(세계 제1차 대전을 포함한 식민지전쟁)을 통해 소비가 가능 했지만 전쟁 직 후
생명과 자유를 중시 하는 여론이 높아져 전쟁을 자제하자 공급이 수요를 넘게 되고 정부간섭 또한 여론의 요구에 따라 줄어드는 경향이였다.
이로인해 실물가치는 낮아지고 화폐가치 높아져 내수시장이 비활성화 된다.(디플레이션)
아담스미스에 따르면 'you can't see me'라 하여 수요와 공급이 자정적으로 조정이 된다고 했지만,
대공황의 경우 수요와 공급의 차이가 커 자정적 경제조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이에 정부의 개입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어졌다.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정책은 중앙은행에서 돈을 찍어 시중에 뿌리거나, 금리를 낮춰 시장을 활성화 시켜 약간의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것이다.
뉴딜정책 또한 이러한 정책 중의 하나로 국가에서 큰 사업을 진행하여 시중에 돈을 뿌림으로서 디플레이션 현상을 극복 하는 것이다.
대공황 이후,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일부러 2%~4%의 인플레이션을 중앙은행을 통해 발생 시키는데
디플레이션으로 내수시장이 비활성화 되느니 차라리 나라빚을 늘리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심화 되면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돈이 있어도 물건을 사지 못하는 웃픈 상황이 발생한다.
브라질을 예로 들자면 한 때 인플레이션의 힘을 너무 신뢰한 나머지 유동성의 함정에 빠진 것이다.
유동성의 함정이란 정부에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돈을 찍어 내지만 국민들은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고 나중 대비 해 돈을 쓰지 않고
모아둠으로서 경제의 유동성에 대한 믿음(돈 좀 뿌렸으니까 돈 좀 쓰겠지?)을 져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결국 브라질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넘어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타계하기 위하여 명목가치가 아닌 실물가치로 화폐가치를 나타내어(헤알플랜 또는 레알플랜)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극복했다.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는 화폐가치가 시시때때로 바뀌기 때문에 임금의 부동성이 문제 시 되고 국가에서 명목가치를 조절 하려 해도(예를 들어 물건값을 더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규제) 겉으로는 물건을 판매하지 않으면서 뒤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등으로 명목과 실물 가치의 차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실물가치를 공시하여
근로자나 소비자가 그에 따른 수입과 지출을 통해 더 이상의 화폐가치 하락을 막는다는 내용이다.
이는 단 3명의 경제학자의 아이디어로 때로는 학술적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인문계 forever~)
그렇다면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조심하면 언제든지 돈을 찍어내도 괜찮을까?
이에 대한 전제는 공급이 항상 원할하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반박하는 역사적 사실은 바로 1970년 대 이루어진 석유파동이 있다.
게임이론으로 인해 석유생산을 임의로 동결하였는데 석유 공급이 원할하지 않으니 이를 기초로 한 생산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급이 줄어들게 되었다.
공급의 제약은 돈이 아무리 많아 물건을 살 수 없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발생 시켰는데, 국가에서 아무리 돈을 찍어내도 물건이 없으니 시장경제는 비활성화 되고
경기는 계속 침체 되는 것이다. 이 때 고전학파는 작은 정부를 주장하며 시장에 대한 국가의 개입이 오히려 시장경제를 망친다 주장한다.
패러다임으로 말하자면 신자유주의가 도래 한 것이다.
사실 석유파동과 관련 한 치킨게임의 종결에 대한 정부의 해결노력을 둘째 치더라도,
금리를 올리거나 시중에 있는 채권을 거두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을 시행 한 후 인플레이션이 극복 되지 않는다면 실물가치도 높아지고 화폐가치도 높아지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 할 수도 있음으로
어떻게 보자면 고전학파의 시장에 대한 정부의 불개입이 맞을 수도 있다.
주로 이러한 내용이 이 책의 내용을 많이 차지한다.
그러나 혹시 몰라 말하지만 위와 같은 순서로 글이 진행 된다고는 말할 수 없으니,
어디까지나 필자가 행정학을 배움으로 얻은 기초 지식에다 책의 내용들을 덧붙인 것으로
책을 읽지않고 독후감을 쓰기 위해 이 글을 참고한다면 '가만히 있으라' 말해주고 싶다.
그럼에도 이 게시판의 내용과 유사한 것을 제출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해당 선생님과 지도교수님은 너무 혼내지 않았으면 한다.
책의 구성과 다르기는 하지만 기초적인 용어 해석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고 나름 노력 했지 않은가.
필자도 처음 이게 뭐지?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단시간에 한번으로 이해하기에는 난해하다.
개념이나 용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너무 쉽게 설명하려 한 나머지 예시 위주로 글이 이루어져
정의(차려진 밥상)에 익숙해진 한국인으로서 어떻게 접근 해야 할 지 다소 망설여졌기 때문이다.
고로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읽어보고 싶다.
책 덕분에 기계적으로 외운 경제학 개념을 역사적 사실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GNP, GDP, GNI 그리고 GNH
마지막에 주석(용어정리) 부분이 있어 책을 착실하게 읽었다고 한다면 신기하게 그 많은 용어의 개념이 머리에 잡혀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이를 응용 할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이스턴불의 역설이 있다.
소득이 어느정도 수준이 되어 기본적인 욕구를 다 채웠다면 더이상의 수입은 행복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기본적 욕구를 채운 것 같음에도 돈을 더 원하는 자들이 많은데,
매슬로의 욕구 5단계설을 이해한다면 이에 대한 의문은 금방 풀린다.
콘서트도 좋지만 가끔이 본인이 콘서트를 해봄이 어떻까?
>>> 유동성 함정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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