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배운 경제 직장에서 배운 경제 시장에서 배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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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시대.
스페인에서는 오꾸빠(occupy)가 생기고, 한국에 이태백이 놀던 달이 생긴 지 오래 된 시대.
저성장, 고령화의 흐름은 부동산 시장을 정체 시키고 이로 인해 고려부터 시작 된 전답경제인 전세(key money)의 가치가 떨어져 월세 또는 전월세로 변모하고 있다.
여기다 한국에서는 청년들에게 고학력을 요구하면서 막상 고학력에 맞는 일자리는 만들지 못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1960, 70년대 반신병신의 힘을 그리워하는 이들도 있지만, 산업혁명에 의한 기술의 혁신과 전쟁 회복이라는 적절한 시기(어떤 이들은 인류역사에 있어서 드문 고도화 성장 시대라 말한다.)였다는 것을 과연 알고 있을까?
한강의 기적을 폄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 시대는 분명 어려운 시대였고 그 시대를 헤쳐나간 것은 그때 당시 근로자라고 말하고자 한다. 닭근혜 아버지는 그냥 우연히 그 시대에 대통령이었을 뿐이다.
얼마 전 <영덕 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한 주제로 글을 썼다. 그 글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일순간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경제구조는 결국 장기적인 시각에서 망할 수 밖에 없기에 항상 세계화의 흐름을 읽고 그에 대응하는 자세와 행동이 필요하다라 필력하였다. 박정희가 스타트를 잘 끊은 것은 인정하나 그의 독재는 전두환이라는 우리나라 경제의 암을 만들어 더 이상 경제를 발전하지 못하게 전이 시켰고 아직까지도 그의 향기가 남아 ‘가만히 있으라’하면 곧이 곧대로 듣는 지독한 산업화 노동자의 암내를, 어버이연합을 통해 뿜어내고 있다.
차설, 위의 내용은 책의 내용과 관련이 없다. 문득 습관대로 나온 진실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자.
어느 덧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필자는 어떻게 시작 할지 몰라 경제서적 아무거나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삶의 전반에 있어 필요한 경제용어를 습득 할까하여 고른 것인데, 기대와 달리 저자의 성공스토리를 한편 읽은 기분이다.
간략히 요약하자면,
학교에서는 잘 배워서 mba까지 나와 승승장구하였다.
직장에서는 재능이 너무 뛰어나 회사에서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굳이 나가서
시장에서는 창업을 하였다.
정도이다.
물론 중간 중간 마다 파생상품, 선물시장 등의 경제 용어를 간간히 알려 주었지만 주로 서술 된 것이 그저 그런 성공신화 스토리라서 저렇게 요약 해 보았다.
저자의 말대로 성공 스토리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행동으로 이어져야 비로서 그 가능성이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저자는 창업을 해 버리는 등 직장을 다니며 재테크를 하고자 한 필자의 계획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기에 행동 하고 싶어도 어찌 따라 할 수 있는 성공스토리가 아니었다.
감동이라도 있으면 좋았겠지만, 카드값이 너무 많이 남아 카드 한도를 600에서 100으로 줄였다는 등 청담동 출신의 성공한 사업가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는 등 나 창업 해서 처음에 많이 힘들었다는 넋두리를 듣고 있자니, 새삼 참 용돈이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 들었다.
두리뭉술한 스토리 전개와 결론은 잠시나마 이 책의 장점을 찾고자 해도 다른 책의 이야기와 섞이게 되어 점 점 장점을 소개하는데 있어 자신감이 떨어지게 된다.
분명 이 책에서도 외국인들의 본 받아야 할 바람직한 태도(유태인), 자기소개서 쓰는 법, 원하지 않는 직무를 하게 되었을 때 대처 방법 등 좋은 내용이 나온 것 같은데 마치 딴 책에서 읽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아마도 마음껏 하고 싶은대로 살고 있는 저자에 대한 필자의 질투심 때문 일지도 모른다.
여튼 너무 뻔한 이야기를 접하고 싶다면 조찬회의에 참석 하듯이...
그냥 별점 10개 중 2개다.
필력은 좋으나 희망을 가지고자 하는 독자들의 투자를 날로 먹는 것 같아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책이다.
제목은 정말 낚을 정도로 잘 지어 놓았다.
#태양광 상담은(010-2668-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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