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방서나 규격서에 나와 있는 말도 안 되는 접속함 규격, KS규정에 따르면 말이야~

RPS지원 조건에 따라 다음의 품목은 반드시 KS인증을 받아야 한다.

2020/10/28 - [잡's생각/신재생에너지 & 전기] - pv 모듈 어레이 구성표 엑셀 함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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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 [잡's생각/신재생에너지 & 전기] - 태양광 인버터 종류 ; mic, string, multi string, central, multi central

태양광 인버터 종류 ; mic, string, multi string, central, multi central

그리고 접속함! 그런데 이 접속함... 별거 아닌 건데 규격서나 시방서에서 어렵게 만든다. 우선,

 

태양광 접속함이 뭐야, 뭐야?

접속함은 직렬로 이루어진 pv군별들을 한 곳으로 모아 인버터에 연결하기 위해 만든 함이라고 보면 된다. 위 링크 인버터의 종류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인버터는 하나 또는 다수로 이루어진 경우가 있는데 하나의 스트링마다 하나의 인버터로 이루어져 있다면, 접속함이 필요없어 보이지만 단순히 pv군별들을 모은다는 의미 외에 pv와 인버터 간 전류가 오고 갈 때 일어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안전장치 역할도 한다.

접속함 속에는 메인차단기 or 개폐기, 역류방지 다이오드, 퓨즈, 화재방지기능 및 감시 기능 등의 안전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걍 인버터에 이런 장치를 달면 안 되나요?

그래서 스트링 인버터 같이 작은 용량의 인버터들은 접속함 일체형이라 해서 사용되지만, 퓨즈만 들어가면 만사 ok이기 때문에 대용량이면서 혼자서 드루와~하는 센트럴 인버터의 경우 안전과 더불어 여러 군별들을 모으는 역할로 인해 별도의 접속함을 생성 그리고 배치한다. 그런데 약간 심술 궂은 규격서나 시방서에는

2020/10/22 - [잡's생각/신재생에너지 & 전기] - 다른 업체 태양광 기술규격서 읽어 두면 좋다.

다른 업체 태양광 기술규격서 읽어 두면 좋다.

 

역전류방지 다이오드를 요구하잖아요~

KS인증 제품은 인증 제품대로 요구하면서 말이야!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접속함과 관련 ks인증에는 말이다,

역류방지다이오드? 좋지~ 근데 말이다, 접속함에서 고장나면 말이다, 대부분 단락 회로 모드가 되기 때문에 이 놈의 다이오드가 믿을만한 수단이 못 되요~ 그래서 권장하지 않고, 만약 쓴다고 한다면, 연계형 말고 독립형이나 모듈 제조자가 정 요구하면 그 때 달던지 말던지~

더 추가하자면, 다이오드 자체 발열이 있어 ip등급의 상승에 따라 이를 제어하는데 까다로어 대부분 퓨즈로 갈아탄다.

그런데 어떤 규격서에 보면 이 다이오드를 넣어달라고 버젖이 넣어 둔 곳이 있다. 공공기관이나 관급이면서 말이다...

여기다 더 기가 막힌 곳은

 

누전, 아크, co, 연기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접속함에 달아달라하는데...

걍 한다디로 화재 감지가 가능하게끔 만들어 달라는 의미다. 그런데... 이미 KS인증을 받아 놓은 접속함들 중 위 센서를 모두 이용하는 접속함은 없다! 왜? 저중 일부만 감지해도 충분히 화재 예방 및 감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버젖이 규격서에 저런 규정들을 넣어 놓은 이유는...

걍 영끌이다. 여기저기서 ks인증 받은 제품들 중 와! 이거 좋다!라고 생각한 거 끌고 오는 것이다.

그럼 다이오드는 안 좋은데 왜 영혼을 끌어모아서 집어 넣은거지요... 걍 옛날에 이렇게 만들어 놓고 고치기 귀찮고 최신 규정 알아보기 귀찮으니 집어 넣은 듯 하다.(즉, 몰라 옛날에는 이게 좋았어!)

ks규정든 한국전기설비규정이든 국제 표준 기준을 따르는 추세다. 그 과정에서 다른 구성품들도 그렇지만 특히 접속함 부분에서는 최근 작성 된 규격서와 이질적인 내용이 많을 것이다. 예를 들어 화재감지 또한 불이 나서 이 것이 건물에 번질 것을 염려하여 넣은 내용인데,(MCCB 트립도 있다.) 애초에 불이 날 가능성을 차단하고 혹 불이 나더라도 함 바깥으로 번지지 않게끔 만든 규격이 국제규격이다. 이전의 국내 규격과 목적과 성격이 다르다.

여기다 메인차단기로 MCCB를 넣어놓았다면... 요즘 접속함 개폐기 추세를 모르는거지....

즉, 새로 나온 한국에너지공단 규정에 따르면, '개폐기(스위치)+퓨즈'만으로도 과전류를 차단 할 수 있어, MCCB를 대신 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또한 요즘은 모듈 자체에 안전장치가 있어 굳이 개폐기 대신 MCCB 넣을 필요가 없거늘... 

 

이러한 내용을 아는 직급은 아마도 전무나 이사급이다.

접속함만 전문적으로 종사하는 분은 최소 과장급이나 부장급 정도만 이 내용을 아는게 정상이다.

필자도 총괄을 맡으면서 여러 업체들과 컨택들을 하지만 주로 이런 내용을 설명 해 주는 분들 직급이 부장급 이상 이였다.

그런데 관급에서는 위에 말도 안 되는 규격들을 만들어 달라 규격서에 떡하니 넣어두니, 만약 관급 계약을 하러 가는 후임분들은 이 점 고려해서 각 조직별 파트별로 담당하는 과장급 이상의 전문가님들에게 물어봐서 계약 내용 체크 한 다음, 수정 할 것은

이러이러하니 수정 해 달라 요구 해야 한다.

계약이 체결 되어도 이런 내용을 근거로 협의를 보면 되지만, 공사 기간 중 협의 보는 것도 그렇고 애초에 계약 맺을 때 이러한 내용을 요구하면 있어보인다.

물론 이런 말도 안되는 접속함 규격을 피하는 방법은 있다.

스트링 인버터를 사용해서 접속함 일체형으로 가면, 이러한 규격 모두 피할 수 있다.

그것도 안 되면... 직접 제조 하던가...

그런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제조를 하더라도 새로 부품 하나 바꿔도 ks인증 새로 받아야 하니..3~4달은 걍 갈꺼고...

아니, 인증기관에서 더 좋은 제시안을 내놓았는데, 굳이 구버전의 규격을 준수 할 필요가 있는가?

결국 목적은 얼마나 발전효율이 좋은가. 얼마나 안전한가 그건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