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배우기 전 고정익기를 조정 해 본다.
우선 모바일(터치)과 물리조정기의 차이를 언급 해 본다면,
크게 차이는 없으나 과장 되게 말해서 귀신터치 유무에 차이가 있다. 여기서 귀신터치란 구형 스마트폰에서 자주 볼 있던 오류 현상으로 누르지도 않았는데 누른 것으로 스마트폰이 인식하는 현상이다. 엄밀히 말한다면 귀신터치는 아니지만, 에어론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터치의 경우 별다른 물리감이 없으니 스로틀까지 본의 아니게 조작하게 된다. 그 이외에는 설정의 차이인지 조정기(물리 생략)의 예민함이 모바일보다 덜하다는 느낌이다.
pc와 mobile에서 조작에 대한 반응이 약간 다르지만(모바일에서는 사용자가 되지도 않는 조작을 하는데 왠지 봐준다라는 느낌을 주는 반면, pc는 봐주는거 없이 조작 한 데로 움직인다는 느낌이 쪼끔 든다.) 만지는 느낌만 빼면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된다.
다만, 무인항공기 바람직한 조작은 '부드럽게 그리고 최소한의 움직임'인데 터치조작을 하게 되면 막 조작을 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는 조작 습관이 들 가능성이 있다. 물리조정기는 지나치게 조작하면 특유의 팅기는 소리와 이를 자각 할 수 있어 바른 조작 습관을 익히는데는 물리조정기가 낫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고정익기와 쿼드콥터 무인항공기(흔히들 드론)의 차이는 무엇일까?
고정익기는 약간의 스로틀만 조작하면 알아서 움직이는데 별 문제 없다는 것이고,
드론은 자동고도유지 되는 제품이 아니라면 계속 스로틀을 조작해야 하는데 차이점이 있다.
이러한 특징이 앞으로 고정익기의 필요성을 역설 해 준다.
드론의 장점이 쉽게 날릴 수 있고 제한 된 범위에서 정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는데 있지만 배터리 문제나 기타 장치의 내구성 등의 문제로 장기 체공과 장거리 운행이 힘들다. 이를 고정익기가 대신 할 수 있는데 가변 로터형 등 드론과 고정익기의 장단점을 소화 한 새로운 드론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장기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는 고정익기도 다룰 줄 알아야 파일럿으로서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조정기 조작부분 명칭
고정익기와 멀티콥터의 조정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냥 똑같다.
필자는 모드 1을 즐겨 쓰니 이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드론의 경우
출처 : https://www.anadronestarting.com/drone-control-basic/
스로틀, 롤, 피치, 요라고 설명되어 있다.
고정익기의 경우는
출처 : http://hanicachia.tistory.com/24
스로틀, 에이러론, 엘리베이터, 러더라고 되어 있다.
다르잖아!!!!!
라고 할 수 있지만 명칭만 다를 뿐 작동방식은 똑같다.
처음 고정익기를 접했던지라 필자의 경우 후자의 명칭이 편하기는 하지만, 독자분들은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서 그렇게 알고 있으면 된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지 않으면 크게 불편함은 없다. 네?! 요요? 롤이요?
(엄격히 말하자면 에러론롤 에어론요우라고 해야하지만 통용되는 용어로 정리 해 보았다.)
스로틀-은 동력을 넣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마테라스!
즉, 고정익기라면 앞에 프로펠러가 움직일 것이고 드론이라면 양쪽에 달린 모터가 돌 것이고.
롤(에일러론)-은 양 옆으로 기운다 생각하면 편하다. 고정익기의 롤은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B%B3%B4%EC%A1%B0_%EB%82%A0%EA%B0%9C
앞날개의 보조 날개가 움직이면서 왼쪽 오른쪽 완만하게 선회하는 용도로 사용 되어진다.
피치(엘리베이터)-를 엘리게이터로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에 반발하는 사람들(초보자)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드론의 피치는 전진 후진 개념인 반면에
고정익기의 피치는 위아래 개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론을 조금 만져봤다는 사람들은 피치 조작시 드론이 앞으로 움직이면서 아래로 가라 앉는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을 것이다. 특히 급격한 전진은 급격한 진격이 아닌 (스로틀 조작이 없다면) 급격한 추락을 초래한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고정익도 엘리게이터를 앞으로 쭉 밀면 추락한다. 이점에 있어서는 드론과 고정익기 운행에 차이점을 두는데 앞서 언급했다 싶이 고정익기는 약간의 스로틀 조작만 있으면 앞으로 가고 좌우로 선회 할 시 그때 엘리게이터를 조작한다. 반면 드론은 앞으로 갈려면 피치를 조작해야 하고 빨리 가고 싶으면 스로틀과 함께 조작해야 한다.
요(러더)-는 꼬리 날개에 위치 해 있다.
드론의 경우 각 로터를 이용 해 방향을 전환하는데 요를 이용하면 대각선 로터들이 속도를 늦춰 제자리에서 회전을 한다. 즉, 요나 러더나 기체를 제자리에서 회전 시킨다 생각하면 된다.
드론 조종기의 조작에 따른 움직임을 보고 싶다면, https://www.anadronestarting.com/drone-control-basic/ 이 사이트를 참고 하시길 바란다. mode 2로 설명 되어 있어 필자의 설명글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참고하는데는 크게 문제 없다. mode2는 mode1과 비교 했을 때 조작기가 좌우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에어론와 러더 언제 어떻게 사용할까?
정확한 사용 용도는 없다.
기체에 따라 러더가 잘 안 먹히는 경우도 있고 특별히 러더를 신경 안 쓰고 에어론만으로도 운행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초급자인 경우.
필자 임의대로 이 두 개의 조작용도를 포괄적으로 정의하자면, 에어론은 완만한 선회 시, 러더는 급격한 선회 시 사용한다.
에어론의 특징은 앞날개를 젖혀 방향을 전환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러더보다 쉽게 가라 앉는다. 이에 반면 러더는 앞날개가 든든하게 받혀주니 안전하게 선회가 가능하지만 3자의 시각에서 보는 특성상 멀리서 보면 얼마나 회전 했는지 파악하기 힘들고 일반적인 비행기 선회의 느낌이 들지 않아 선회시 약간 답답함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선회하는 느낌은 에어론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초급자의 경우 에어론만 가지고 충분히 운행이 가능하나 그 이상 ‘비행기에 끌려간다는 느낌이 아니라 끌고 간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선회 시 에일러론과 러더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필자의 경우 편의상 큰 선회 때는 에일러론을 주로 사용하고 급격한 선회 때는 로더를 사용 후 마무리는 에일러론으로 한다. 러더로 마무리를 해도 되기는 하지만 뒷날개가 작다보니 반응 속도가 에일러론보다 낮아 자칫 추락의 위험이 있다.
에일러론만으로 급격한 선회가 가능하다. 다만 이는 기체가 받혀줘야 하는데 날개가 작은 곡예용 기체여야 한다. 흔히들 시뮬레이션에 나오는 초급 기체는 잘 떨어지지 않는 위에 날개가 달렸고 길이가 긴 날개가 선택 되어 있는데 에어론 조작시 오히려 이 긴 날개가 방해가 되 조작에 어려움을 준다. 반면 곡예용 기체의 경우 에일러론 반응 속도가 좋아 (그냥 미사일을 날린다는 느낌에 가깝지만) 날개를 수직방향으로 틀어 스로틀을 이용 급선회가 가능하다. 생각보다 지면으로 안 가라앉지만 스로틀을 이용한 급선회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는 각오 해야 한다.
이외에 에일러론으로 선회 시 조금 더 꺽고 싶다면 로더를 이용해도 좋다.
에일러론이 먼저냐 로더가 먼저냐... 기체에 따라 달라 뭐라고 정의하기는 힘들다. 그저 독자님들 편한대로 하면된다.
필자는 러더가 먼저라 말하고 싶다.
#태양광 상담은(010-2668-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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