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흥미로웠다.
세상이 재미없다는 말에 신이 반응하여 인간들에게 시험을 내린다는 다소 일본틱한 진부한 내용일지는 몰라도 어린이들의 놀이와 그에 대한 기막힌 해석 그리고 해결 방법으로 충분히 재미를 줄 요소가 많았다.
다만, 영화에서 무리하게 인간 간의 관계를 깊이하려 만화 내용과 다른 관계 설정을 했다는 것에 한계를 두고 있다. 독고다이가 되어 가고 있는 지금 사람들의 관계에 대한 공감 능력은 많이 떨어지고 있다. 이를 생각하지 못하고 영화 안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려 성급함이 영화의 재미를 떨어뜨렸다.
다행히 만화는 적당하게 관계를 조성하며 스토리를 이끌어 나갔다.
왜 여자 한명의 죽음에 슌이 열받아 했었는지 알 수 있었다.
필자 같아도 사은품을 다시 뺐어 간 것에 대해 분개 했을 것이다.
영화에 다 담을 수 없었던 이유는 잔인한 죽음과 더불어 원초적 본능 또한 다뤄지기 때문이다. 일전에 영화 <VIP>에서 여성을 포르노를 위한 소모성으로 사용한다는 것에 이슈가 되었었다. 性은 인간의 본능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인간의 현실적인 모습을 소재로 한, 특히 일본이라는 성진국은 영화 <VIP> 못 지 않게 여성을 사용한다.
구해주었다고.
신경 써 주었다고.
1부 초반이나 중반은 이 같은 성향이 적으나...
아야마 땜시 적다고는 할 수 없다. 동성애?
1부 후반에 죽음 직전에 느끼는 망아체험을 하는 여성이, 아니 여성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팬티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1부에 등장하는 학생들은 학교를 등교한 학생들이고
2부에 등장하는 학생들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교를 빼 먹은 학생들이다.
일본은 학교를 열심히 다니면 성실하고
학교를 빼 먹으면 불량청소년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1부 학생들은 머리, 체력, 센스, 운 등 여러 가지를 보는 것에 반해
2부 학생들은 대부분 운, 체력을 위주로 보는 것 같았다.
(아니면 아이디어가 떨어져 단순하게 풀어 나갔는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1부는 메이저, 2부는 마이너
그렇다고 2부가 재미없다는 것이 아니다.
성교육을 열심히 하니 재미가 없을 수가 없고, 그것을 떠나 문제아들 나름대로 열심히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번역 되어 나온 것은
무료는 2부 32화까지이고
유료사이트는 2부 150화 이상까지 나온 것으로 확인 되었다.
현재 완결 된 상태이지만 번역본이 다소 늦어지고 있기에 성질 급한 분들은 영어버전 or 일본어버전을 읽으면 된다.
찾으면서 주의 해야 할 것은 일부 사람들이 완결까지 보고 난 뒤 스포하고 있어 이를 극혐하는 분들은 잘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스포 보면 조금 김 샌다. 안 봐야지 하면서도 보게 되니 문제다.)
만화로서는 별 다 中 별 셋 반이다.
세게 반을 준 이유는 아직 다 못보았기에 여러 가지 변수를 감안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토대로 한다면 충분히 추천 할 만한 망가이다.
읽는 동안 한가지 tip을 주자면 나오는 사람 일일이 이름 외우지 마라.
어차피 곧 죽는다.
정말 특징적인 남자 주인공 몇 명만 눈 여겨 보면 된다.
어쩌면 그 남자 주인공들도...
(영화는 추진력을 얻기 위한 것일뿐...)
#태양광 상담은(010-2668-3897)...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