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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써라

유세환  
출판사 미래의창   발간일 2015.04.10
책소개 나와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 결론부터 써라!학교와 직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아시아에서 이루어지는 관행적 글쓰기를 비판하며 미국의 5단 에세이 작성법의 장점에 대해 서술했다대학에서 결론부터 작성하는 5단 에세이 작성법으로 수많은 A+을 배출한 경험으로 책에서 제시하는 서술방식에 대해 동의하는 바이다.

 

하지만 읽다가 몇가지 근거로 제시한 장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바인데,

첫째결론부터 작성하면 글을 쓰는 동안 언제든지 잠정적인 결론을 바꿀 수 있다.

이는 아시아에서 이루어지는 관행적 글쓰기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오히려 잠정적 결론이 새로운 아이디어나 잘못된 논거를 고치는데 있어 제약 사항으로 발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미국의 영화들을 참고 해 보면 하얀 가운을 입은 특히 여자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비윤리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다른 이들이 말리는데도 고집부리다 영화의 사건사고의 발단을 일으킨다.

 

영화 죠스에서는 실험 중이던 죠스가 마취에서 깨어나 사람을 죽이게 되는데 남주는 이 죠스를 죽이기 위해 총을 꺼내고 이를 본 과학자가 죠스를 살리기 위해 바다로 풀어주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거대한 파도가 밀려들어오는 순간에서 자료를 가져가야 한다 고집을 부리게 되고 결국 자료도 잃고 동료도 잃는다또한 평생 중력에 대해 연구한 할배는 자신의 연구에서 잘못된 점을 죽을 때쯤 인정하고 남의 딸아와 아버지 사이에 이간질한다.

그는 돌아오지 않을거야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거든

 

관행적 글쓰기 또한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실컷 조사 다하고 확신 한 다음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결론은 애초에 생각 한 것과 다른 경우가 있다.

이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관행적 글쓰기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결론을 도출하는데 있어 조금 더 역동적으로 작용한다 생각한다.

 

둘째잠정적인 결론을 도출하면 글쓰는 것에 공포감을 느끼지 않는다.

잠정적인 결론을 도출 할 정도가 되면 관행적 글쓰기에서도 공포감이 없는 단계이다.

잠정적인 결론을 내면 글을 쓰는데 훨씬 수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하는 것에서는 새로운 결론을 도출 하는 것이나 무작정 시작하는 것이나 똑같이 인고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반대한다.

나머지 부분적으로 찬성하는 면이 있다면 글을 쓰는 중간에서 오는 공포감이다.

막상 여기까지 쓰고 난 뒤 정신 차리다 보면 무엇을 쓰고 있었는지 본인이 헷갈 릴 때가 있다주구난방으로 글을 쓰다보면 전체적인 글의 흐름도 엉망이 되고 여기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더 잘 안다하지만 이는 애초에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작성한 경우고 관행적 글쓰기의 장점인 글쓰기 전 철저한 자료조사를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자료에 기대어 해결 방법을 제시 할 수 있다결국 이는 개인 집필능력의 차이지 어느 글쓰기 방법의 단점이라 볼 수 없다.

 

셋째철저한 자료조사는 본인의 생각(논리)를 저하시킨다.

잠정적인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글 쓰는 중간에 길을 잃어버리는 기억력으로 과연 그 많은 자료를 기억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평소에는 5단 에세이를 자주 이용하지만 문제 해결법이 전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주제와 관련 된 자료를 한번 쭉 읽고 한숨 잔 다음 개운한 마음으로 글을 쓰기도 하는데 책의 내용에 따르면 분명 본연의 생각이 사라져야 하지만 실제로 집필 해 본 바로는 오히려 여러 자료들을 이용하여 개인의 생각을 더욱 개진 할 수 있었다.

잠자는 동안 읽었던 자료를 꿈 속에서 정리하고 잠에서 깨어 싸그리 잊어버린 체 글을 작성 한 결과물은 개인의 생각으로 가득 찬 결과물을 가져오게 된다.

다른 이들의 생각을 차용하여 글을 쓸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된다면 한발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적고자 하는 욕구를 뿌리 칠 수가 없게 되는데 이를 다른 이론으로 말하자면 post라고도 할 수있다이전의 학문을 부정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결론을 도출한다.

이 모든 것은 철저한 학문 연구와 자료조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결론부터 쓰는 자세는 논리적으로 생각하기쓰고 읽기말하기에 도움이 된다.

글과 말은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그대로 전해 준다는 것에서는 정보전달의 의의를 다한 것이라 할 수 있지만 논리적인 생각은 될 수 없다.

논리(로직)란 타인을 설득 할 수 있는 일련의 앞뒤가 맞는 생각의 흐름이다.

개인마다 상대방을 설득하는 이유가 달라 참과 거짓으로 논리가 옳다 그르다 할 수 없다.

상대방을 설득한다는 것에서 개인의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논리의 궁극적인 이유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절대적 진리에 다가가기위한 것으로 단순히 상대방에 대한 설득 유무로서 논리적이다라는 표현을 하고 싶지 않다.

 

결론부터 쓰기는 분명 현대 사회에서 요구 하는 빠른 정보 습득과 활용 그리고 이해관계를 위한 리더십에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동아시아에서 사용하는 관행적 글쓰기보다 더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다.

옛 성현들이 결론을 마지막에 기술한 것은 언제든지 자신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미덕을 보여준 것이며 이는 결코 타인의 생각에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을 두려워해서거나 글을 끝까지 일게 할려는 얄팍한 술수가 아닌 존중이라는 의미이다.

지금은 일본의 너무 예의스러움(?)이 변질 되어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여기다 미국을 급하게 따라 하려고 함에 따라 미국의 시각에 따라 한국을 평가한 그 어색함에 작금의 겁쟁이처럼 보일 뿐이다.

 

외국의 토론문화상하관계를 따지지 않고 틀리던 말건 자신의 주장을 개진하는 모습은 자유민주주의에 많은 도움이 된다. 5단 에세이가 자신의 주장에 두려움 없이 표현하는데 시작점이라는 것에는 어느 정도 찬동하나 이러한 방식이 계속적으로 토론을 이끌어 간다고는 할 수 없다.

5단 에세이가 가진 한계점은 자신의 논리 안에서는 생각을 고칠 여지가 있으나 자신을 벗어난 타인의 생각과 부딫치면 자신의 생각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오랜 세월 5단 에세이가 가진 한계점을 한번 쓰고 다시 읽어 수정하기로 극복했기 때문이다.

여기다 개인의 총기 소유는 마냥 개인의 생각을 고집 할 수 없는총이라는 힘아래 타인을 존중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미국이 자유민주주의의 선지자라는 이유로 그들이 가는 길이 곧 진리요자유민주주의라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미국이 아닌 우리나라를 생각한다면 그들이 행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일지언정 진리는 아니다.

 

어쩌면 책의 저자는 5단 에세이라는 미국 초등학교 과정부터 따라하여 자신의 의견을 마음 껏 개진하는 한국을 원한 것일지도 모른다.

 

지식의 저주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독자들도 알고 있다 생각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글쓴이는 자세한 설명 없이 독자입장에서 복잡하게 보이는 글을 써버리게 된다.

신념의 저주이는 필자가 지식의 저주를 참고 삼아 만든 용어로잠정적 결론을 내리는 글쓰기 방식이 옳다 생각되어 무조건 고집하는 병적현상이라 정의하고자 한다.

 

5단 에세이는 분명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효율적으로 정보를 습득하는 보고서논문학술지 등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하기에 어울리는 글 쓰기 방식이다.

반면 작금의 현대사회의 일반적 시각에서는 관행적 글쓰기가 비효율적이고 복잡한 글쓰기라 여겨질 수 있으나 느림의 미학과 포스트 모더니즘을 이해 한다면 시대를 뛰어넘는 절대적진리가 될 수 있는 훌륭한 글쓰기 방식이다.

 

때에 따라 유용한 글쓰기 방식을 선택하길 바란다.

참고로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특히 인문계에서는 이 책을 참고 삼아 글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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