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장혁이 좋아 이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추노 이후로 장혁이라는 배우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 카리스마
어쩌면 필자에게는 없는 모습을 장혁에게서 찾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먹고 살기에도 바쁜 요즘 부득이하게 토렌트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점 점 필자의 행동 한가지가 무뎌지기 시작했다.
바로 빨리감기 행동.
처음에 장혁 때문에 이 드라마를 선택했음으로 그 이외 불필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과감히 skip하였으나 5화에 들어서 자제하게 되었다.
공감장애를 사이코패스라 한다.
그렇다면 사이코패스가 아닌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감 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들은 사이코패스의 감정을 공감 할 수 있는가’
사이코패스는 동감 할 수 있으나 공감할 수 없다.
다른 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고 있으나 이를 자기 자신에게 감정이입 할 수 없다.
아파하군요. 그런데 왜 아픈가요?
기뻐하군요. 그런데 왜?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이 감정을 아예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들도 사랑, 두려움, 분노를 느낀다.
만약 그들이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다면 그들은 우리들이 흔히 두려워하는 사이코패스적 범죄들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그들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나 다만 다른 이들과 감정을 나누기 힘들뿐이다.
쉽게 말해 그들은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다.
상기 설명이 크게 와 닿지 않으면,
장혁의 연기 실력을 감상 해라.
절권도만큼이나 잘하는 것이 섬세한 감정연기, 그것이 장혁이기 때문이다.
사이코패스는 타인과의 감정 교류에 있어서 눈과 귀가 멀었을 뿐, 그렇다고 그들이 사랑을 모르는 것이 아닌데... 세상은 알지 못한다.
오직 세상은 그들이 반사회성장애임에만 집중 할 뿐이다.
사이코패스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이전에 많이 다루었고 식상한 것은 귀찮으니.
큰 반전이 있다.
이전까지는 그저 사이코패스에 대한 교재 인 줄 알았는데, 중간에 소시오패스가 등장하며 사이코패스와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까지는 완전히 소시오패스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명예라는 개인의 목적으로 인해 타인의 자아를 죽인다. 마치 소시오패스의 행동과 같다.
다만, 앞으로 그의 행동에 따라 소시오패스가 될수도 아닐수도 있다.
현재 필자가 읽고있는 <유랙킴>이라는 책이 있다.
처음에는 삼류 추리 한국 드라마라 생각하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야기 중간 쯤 오랜지라는 젊은 사내와 스맨슨이라는 노인이 '사형과 범죄자의 인권'에 대해 대화를 하게 되는데,
스맨슨이라는 자가 죽은 자에게도 인권이 있다하면서 지금은 유명무실한 사형집행을 실행해야 한다라며 젊은 사내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어른을 잘 만나야 한다.'
스맨스는 인권을 자아에서 비롯된다 하며 그 자아를 일생의 필름 조각이라 폄하하면서 범죄자의 인권이 중요하지 않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결국 그들이 하는 행동을 정당화 하기 위한 주장이지만 이 주장 자체에 모순이 있다.
(자세한 내용이 궁굼한 분들은 읽어보기를 권장하지만,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지금 이 책을 비판하기 위해 끝까지 읽고 있는 입장에서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들수는...)
<뷰티풀마인드> 또한 <유랙킴>의 스맨스와 오랜지의 관계처럼
개인의 익지않은 생각을 행동으로 계속 이러 나갈지 아니면
초점을 계속 장혁에게 맞춰 극복하는 인간승리하는 드라마로 만들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본 입장으로는 사람 개인의 감정을 표혐함에 있어 충분히 가치가 있는 드라마라 생각한다.
사람에 대해 궁금하고 사람의 감정의 변화를 알고 싶다면 그래서 나아가 또 다른 페르소나를 만들고 싶다면
한번 쯤 볼만한 드라마라 생각한다.
아니면 그냥 장혁 짱~
#태양광 상담은(010-2668-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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