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펌웨어 업데이트 하지마세요. 지금은 유맥스 이전에는 스마트라, 중소기업 tv 이야기

이번에 tv를 또 하나 구입했다. 유맥스라고 중소기업의 tv다.

스마트라에서 유맥스로 이름을 바꿔서 그런지 안 보이던 기능이 눈에 보였다.

클리어쾀이라고.

혹시 몰라 스마트라 tv 펌웨어를 찾아보았다.

클리어쾀은 아니겠지만,

동축케이블(지방유선케이블선) tv 시청 시 업데이트를 권장하기에 당연히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펌웨어이니만큼 믿고 업데이트했다.

 

넌 나에게 목욕가운을 줬어~

업데이트 방법은 간단하다.

• usb 최상위 주소에다 업데이트 파일을 넣고 그것을 tv에 끼운다.
• 공장 모드로 진입한다.(외부 입력 2580)
• 밑에서 두 번째, 업데이트를 선택해서 '예'라고 누른다.

끝. 이보다 어려.... 아니 쉬울 수가 있는가?

나참 cmd 열어서 해당 주소 찾은 다음 특정 명령어를 넣는 것도 아니다. 이 단순 세 가지 행위만 하면 되는데... 보드가 나갔다.(추정)

 

만약 유맥스에 업데이트 사실을 보고 하고 업데이트했다면 제조사에서 책임을 졌었수도 있었다.

통화간 조금 많이 황당했다.

제조사 측에서는 모든 사실을 인정한단다. 다만, 무상 보증기간이 끝났으니, 제조사 측이 책임은 통감하지만 무상 수리는 못한다고 한다... 어쩌라는 거지... 책임자 바꿔달라니 그것도 안된단다...

제조사의 잘 못된 펌웨어 제공으로 멀쩡하던 tv가 고장이 났는데 그것을 또 인정을 하는데 무상수리는 안된다...

그래도 필자의 희생으로 한 가지 사실은 알았다.

유맥스에 업데이트 사실을 고지하고 진행해서 고장이 난다면 제조사에서 책임을 질 수도 있었단다...

(어디서 구라를... 책임 질 거면 벌써 책임졌겠지... 이 놈들아...)

 

확실히 구라라고 느낀 것이 이 와중에도 수리비를 사설에 비해 두배로 받아먹겠다고 안내하고 있다.

견적을 물으니 보드가 나간 것 같으니 대략 9~12만 원이 예상된다 한다.

그래서 사설에 바로 문의를 때려 넣었다. 5~7만 원을 부른다...

책임 통감한다며! 통감 한다며!

여기서 웃긴 것이 tv 가격의 90%는 패널값이란다.

그만큼 좋은 패널을 쓴다고 유맥스에서 야부리를 털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보드 수리비가 약 10만 원이라고 한다면, 보드가 10%가 아니겠지만 패널이 90%이니 최대 10%로 잡고... 그러니까... 이 계산으로 따지면, tv가격이 100만 원이라는 것이다. ㅎㄷㄷ

2019/04/17 - [잡's생각/어머 이 제품은!] - she-430p, 지금은 유맥스인 스마트라 tv 후기(스마트홈 일렉트로닉스)

she-430p, 지금은 유맥스인 스마트라 tv 후기(스마트홈 일렉트로닉스)

내가 산 게.... 이게 맞지????

 

정말 아이러니하다. 오늘 주문한 유맥스 tv 도착했다...

확실히 클리어쾀, 좋더라...

이 후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작성하도록 하겠다. 지금 기분 같아서는 좋은 글 못 써 줄 것 같다.

노파심에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혹시나 펌웨어 업데이트 할 때는 고객센터에 연락해라.

유맥스 고객센터 전화번호(구 스마트라) : 1588-6085

혹시 뭔가 미심쩍으면 채널 돌릴 때 마다 전화 해서 돌려도 되는지 물어봐라.

아, 유맥스 tv 물건 하나는 정말 좋은데 이 기분으로 후기 써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