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가리비 양식이 가능하네요.

이전에는 수입산 가리비를 사용했었습니다.

맛도 향도 그저그랬지만 그때 가리비를 처음 접해 가리비가 원래 이런 맛이구나하고 넘어갔었습니다.

그러다 국내에서 가리비를 양식한다 해서 이번에 한번 넣어봤습니다.

중국에서는 가리비를 '서씨의 혀'라 부르며 고급조개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가리비 맛의 특징은 가리비 특유의 진한 풍미와 담백하고 쫄깃 쫄깃한 식감입니다.

이왕이면 자연산! 그것도 참가리비라 불리는 큰가리비를 넣고 싶지만 가격도 가격이지만 공급이 그렇게 원할하지 못하여 단풍가리비로 추정되는 양식가리비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추정된다하는 이유는 위 사진과 같이 비슷하게 생겨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가의 참가리비나 비단가리비는 자라는데 2년이 걸리는데 반해 해만가리비나 단풍가리비는 4~5개월이면 출하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산 양식으로 사랑받고 있기에 단풍가리비로 보고 있습니다.

가리비는 우리나라 바다 어디에서나 찾아 볼 수 있지만 본디 산지(고장)는 포항이라고 합니다.

다만, 가게에 가지고 있는 가리비는 가끔 굴도 붙어 있어 경남에서 양식되어 온 것이라 추정입니다.

가리비는 자체가 달고 맛있기 때문에 별다른 양념없이 그저 쪄 드셔도 맛있습니다.

술안주로 기막힌 가리비 한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