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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이인자

송은명  
출판사 시아출판사   발간일 2012.12.16
책소개 역사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역사의 또 다른 주인공에게 물어라!성공한 주군인가 실패한 주군인가는 그...


을파소, 황희(정승)가 나왔을 때는 동화책으로서 어린애들에게 추천하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한명회, 이성계, 명성왕후 등이 등장하고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이들이 '위대한' 업적을 쌓은 것처럼 포장하고 있었다.


한명회는 영화 <관상>에서 나오듯 수양대군(세조)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세조를 부추기고 무고한 반대 세력을 척출하는 등 잔인한 일을 행하였고 끝내 연산군 때 부관참시를 당한다.


이성계는 정도전을 이인자로 거론 할 때 언급하는데 위화도 회군으로 나라를 배신하고 스스로 왕으로 오른 자로서 

강한 고려를 앉은뱅이의 나라 조선으로 만든 이다.

정도전은 내각주의를 실천하려다 강력한 왕권주의를 추구한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참작해서 비판 대상에서 제외하지만 

이성계의 역적 행위를 정당화하는데 정도전을 이용함에 비판한다.


명성왕후의 개화정치에 대해 비판 할 사항은 아니지만 흥선대원군(시아버지)을 청나라에 팔아 먹고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외교적으로 어장관리를 하다가 일본에게 침략의 빌미를 제공하는 실수를 한 점을 생각한다면 

위대하다고 표현하기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또한 을미사변 때 ‘흥선대원군을 앞세워 일본 자객들이 궁궐 안으로 들어갔다.’는 문장이 나오는데 

이것은 마치 흥선대원군과 일본이 같이 민비를 죽일려고 합작 했다는 오해를 살만한 여지가 있다. 

주류가 흥선대원군과 일본군이 함께 궁궐로 들어갔다는 것은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흥선대원군이 가담했다는 역사적 증거가 없는데 마치 그런 것처럼 표현 했다는 것에 아쉬움이 조금 있다.


이외에도 유자광, 최충헌 등 (본받기에는) 위태로운 인물들이 나오는데 

하나 같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다른 이들의 목숨을 가벼이 여긴 사람들이다.

목숨에 정당한 목적이야 없지만, 최소한 목숨을 수단으로 보면 안 된다.

다른 위대한 인물들을 끌어들여 앞서 언급한 다소 위대하기에는 부족한 인물들을 위해 물타기 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역사관이 바로 잡히고 도덕적으로나 지각적으로나 어느정도 확립 된 사람들에게는 권유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조금 멀리 했으면 하는 책이다.

내용도 간략하게 설명 되어 있어 자칫 책에 나온 모든 이들을 무비판적으로 수용 할 수 있어 심히 염려된다.

책 제목이라도 일인자를 만든 이인자라든지로 바꿔 ‘위대한’이라는 의미를 제거 하던지

아니면 부적절한 인물들을 제외 하였으면 한다.


황희와 두문분출의 관계, 김종서의 절개, 오자서와 부관참시의 관계, 던샤오핑의 흑묘백묘 등 여러 배울 것이 많지만 

이들 내용 또한 간략화로 인해 생략한 면이 많다.

작금의 서울, 부산, 강원도 등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생들의 왕따 및 폭력 사건들 그리고 

그들의 '페북스타 되겠다.', '곧 잊혀진다.'고 말하는 야망에 이 책을 봉하고자 한다.


우리 때는 이 정도는 아니였느데... 

최근 들어 어느 목사의 말이 머리속에서 맴돈다.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망하고 나라가 분열된다.'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


반복되는 부끄러운 일부 역사에 많이 반성한다. 이에

소년법이고 뭐고 반성 없는 놈들은 조지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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