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마치캇테루노와오레쟈나이세카이노호다.

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 6 장재혁  6 최유진   출판사 다산에듀   발간일 2014.07.22 책소개 하버드가 선정한 최고의 학교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인재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마크 주커버그, 댄 브라...

<셰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 후기

한동안 시험 준비를 위해 책읽는 것을 잠시 그만두었다.

시험 공부라 해서 책과 비슷한 종이묶을 읽기는 읽었지만 '생각의 자유로운 공유'의 측면에서는 책이라 부르기에 부적합하다 생각한다.

수능을 대두로 우리나라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시험들은 대부분 비평가자의 생각을 묻는 것이 아니라 암기력을 묻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는 기업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창의적이고(진취적) 협력을 잘하는 인재상을 표방하지만 정작 인재선발에서는 이를 망각한체

얼마나 틀에 박힌 생각들을 잘 표현, 아니 잘 찍는가를 시험 해 본다.

대표적으로 공(public)과 관련 된 시험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각을 나타나는데 대학에 비진학한 사람들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애초부터 창의성을 표현 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 해 버린다.

경제성, 효율성이라는 시대에 뒤떨어진 과학적 평가방법을 100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니 유독 한국에서만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필자도 여러가지 자격시험을 많이 봤지만 따고 나면 잊어버린다.

이는 비단 필자뿐만 아니라 사회전체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내용인데

고치고자 하는 의지들이 보이지 않는다.

기껏 대학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할 수 있는 방법과 생각방식을 배우고 몸에 익혔는데

다시금 평가자의 편의에 따른 '편의주의시험' 공부를 하고 있으니

흥미 있던 내용도 그렇지 않게 된다.

12년 동안 찍기신공을 내재화 했음에 그리 어려운 부분도 아니다. 오히려 쉽다.

하지만 앞으로의 급변하는 사회변화를 고려한다면,

편의주의나 효율주의 속에서도 노벨상의 가치를 원한다면 

말로만 진취적이고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사회가 원한다고 할게 아니라 행동으로서 보여줘야 한다.  

'지식이 없는 선은 약하고 선이 없는 지식은 위험하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필립스 엑스터 아케데미(고등학교)가 추구하는 인재상이다.

이는 인간의 지적능력뿐만 아니라 인성의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창립이념인데,

인성에는 다른 이들을 생각하는 배려뿐만 아니라 하크네스정신이라 하여 스스로 주체가 되어 이끌어 가는 우리나라 조직들이 흔히 원하는 창의적이고 적극성을 포함하고 있다.

하크네스 방식에는 하크네스 토론이 대표적이다.

교사가 교단에 서서 학생들에게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들만을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그날의 수업을 하크네스 테이블(원형테이블)에서 토론을 통해 이끌어 가는 것이다.

이때 교사가 아닌 선생님이 조력자로서 토론 방향을 다듬거나 답을 스스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바이러스는 생물인가 무생물인가'

생물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일고의 생각 할 여유도 없이 무생물이다. 답을 할 것이다.

만약 수업 중간에 이 당연한 사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질문을 하면 바람직한가 그렇지 아니한가

이러한 당연한 생각을 부정하는 질문들을 할 수 있는 용기를 독자들은 가지고 있는가

세상에는 절대적인 진리란 없다.

<루시>라는 영화에서도 이를 지적하며 계측의 절대적인 단위를 시간으로 명명하는데 이조차도 영화 안에서의 진리 일뿐 토론을 거듭 할 수록 모더니즘에 대한 의구심을 저버릴 수가 없다.

나머지 내용들은 필립스 아카데미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소개하는 박람회 같은 느낌이 강하므로 생략하도록 하겠다.

취업에 따른 인문계 기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현상에 대해 문제점을 제시하고 해결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에 생각을 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이다.

살다보면 현실에 순응하는 순간이 온다.

그때마다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게 되면 잃어버렸던 길을 다시 찾을 수 있다.

한동안 허무한 자격시험 공부를 하느라 잃어버릴 뻔 한 길을 다시 찾아 다행이다.

마치갓테이루노와오레쟈나이

세카이노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