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상식 깔깔깔>~정말 읽어도 되고 안 읽어도 되는 책

유머상식 깔깔깔 1 유영   출판사 미네르바   발간일 2011.04.09 책소개 21세기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유머다. 유머는 화려한 반란을 성공하게 한다. 자신을 성공으로 통째 ...

작가도 말한다.

상식이기는 한데 쓰일 일이 없을 수도 있다고.

에이 설마~ 하고 읽어 나갔다.

재미 없는 미국식 농담.

웃기기 위한 것도 아닌, 뭔가 뜻이 있는 것도 아닌 그냥 나름 그들만의 통찰력에 의한 과학적 결론을 간접적으로 돌려 말하는 그저 그런 농담부터 시작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특징을 농담조로 이야기하는데 다른 나라에 대한 기본적 지식과 경험이 없던 필자로서는 공감이 불가능했고 그저 글쿠나 하는 식으로 넘어 갔다.

생각나는 농담이라면

‘무인도에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표류 된다면 각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했을까’라는 내용이었는데 일본사람 이야기 나왔을 때 뭔가 흐뭇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 기대 했었는데 본사에 어떻게 할지 연락한다는 내용을 접했을 때는 외국과 우리나라 시각이 이렇게 다른가도 했지만 중국인에서 일할 사람을 만들기 위해 관계를 가진다는 내용을 봤을 때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편향적인 시각에 더 이상 놀아나지 않기로 하고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그렇게 읽으면 읽을수록 슬슬 이용오 선생 할만한 내용이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상식책이라면 통과의식처럼 나오는 내용 베르사유궁전에는 화장실이 없다라는 내용이 나왔지만 그런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제법 몰랐던 이야기가 단편으로 서술되어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는 H라는 단어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발음은 하지 않는다부터 화장실을 명명 할 때 WC라고 하는 이유는 프랑스어를 너무 사랑해서 차마 화장실을 프랑스어로 말하기 싫어 영어인 WC를 쓴다는 내용까지 문득 할말이 없을 때 꺼낼 쓸 수 있는 여러 주제들로 구성 되어 있다.

 

이외에도 부정적이고 염세적인 사람들이 오히려 업무수행에 있어서는 현실을 외면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더 잘한다는 내용과 나름 사람에 대한 통찰로 앞선 저질스런 농담과 달리 심리적으로 남녀의 차이 등을 설명하는 등 사회생활을 하면서 약간이나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적어 놓았다.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도 있었는데 마치 밑의 동영상과 같은 내용이다.

(블로그에 찾아가야 볼 수 있다.)

 

이 책의 강점은 짧은 상식 이야기를 보면서 읽는 자신 또한 짧은 농담을 할 수 있게끔 만든다는 것이다. 워낙 여러 이야기로 구성 되었기에 각 이야기마다 사용한 서술 방식을 은연중에 배우고 따라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사기꾼이 될 수 있는 기반도 마련 해 주는데 이는 남들이 모를법한 아니 몰라도 되는 내용이 주이기에 이를 이용하여 유식한척 그리고 남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데 유용하다.

 

사실여부가 불확실 할수록 가치가 없을수록 타인은 타인에게 쉽게 끌려가기 쉽다.

 

거창하게 면접 볼 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지만 진짜로 이것만 믿고 면접에 임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면접관들에게 욕 먹을 수 있기에 그보다는 침묵을 깰 수 있는 이야기 방식을 그 내용을 알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