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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거리 58호 포항횟집

옛날에는 일본에서 스즈키라고 부를만큼 흔한 생선 농어! 하지만 요즘은... 우리나라 속담에 봄에는 조기, 여름에는 농어, 가을에는 갈치, 겨울에는 동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농어는 맛이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수요가 많아지다 보니 요즘은 자연산 농어를 구경하기 힘든데요, 그 와중에 횟집 앞 강에서 떠 밀려왔는지 손님들이 발견하시고 뜰채로 떠 주더군요... 못 잡을 줄 알았는데 용케 잡았습니다. 농어에는 종류가 총 3가지 있습니다. 점이 없는 민농어, 점이 있는 점농어 그리고 넙치 농어. 영상에서는 농어의 맛을 '지방이 함량 돼 있고 맛이 깔끔하고 부드러워 소화가 잘된다.'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농어는 맛이 어렵습니다. 초보자들이 먹기에는 식감이 너무 부드러워 자칫 오래된 생선이 아닌가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잘 씹어보면 처음에는 부드럽지만 부서진다 없어진다..
조피볼락(우럭) 자연산은 어떻게 생겼을까? 평소에는 양식 우럭만 받아보다 다른 물고기와 함께 자연산이 우연히 들어왔습니다.양식은 짙은 흑색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모습입니다. 그에 반면 자연산은 회색 or 회갈색의 색깔을 띄는데 보시다시피 칠돔처럼 줄무늬가 형성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 깨끗한 사진을 보여주자면,얼굴 생김새도 양식은 평소 까나리나 멸치를 편하게 조공받아 먹어서 그런지 순한 얼굴임에 반해 자연산은 자연산 볼락처럼 약간 날카롭고 퉁명스러운 얼굴입니다. 우럭은 난태생입니다. 즉, 알을 낳는 것이 아니라 새끼를 낳는 특이한 어류입니다. 보통 늦가을부터 다음 봄까지 산란철인데 이때 살이 올라 맛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양식은 사시사철 잘 먹고 잘 살기 때문에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습니다. 회로 먹어도 맛나고 쪄도 맛나고 구워..
여름 숭어는 개도 안 먹는다. & 숭어 껍질 먹다 집판다. 숭어는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3월 달 온 몸에 지방이 껴, 심지어 눈 꺼풀에도 지방이 끼는 보리숭어! 이에 반면 눈에 지방이 없고 노란색을 띄는 가숭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2017/01/30 - [분류 전체보기] - 보리 숭어와 가숭어의 차이점 보리 숭어와 가숭어의 차이점 먼저 숭어입니다. 최근(2015-04-18)에 숭어가 입고 되어 밀치와 숭어를 같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 다음 밀치입니다. 언젠가 숭어와 밀치를 주제로 다루고자 하였는데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밀치와 숭어 같이.. aldkzm.tistory.com 이 숭어는 껍질도 맛있고 내장, 어란 등 여러가지로 활용도가 높습니다만, 여름에는 지방이 빠져 여름에 한해 맛이 없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맛은 5분 22초 황교익 칼럼리스트를 참..
영덕 강구 숙박시설은 어디에 있을까?(방문 해 주시면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강구항에는 대게나 회도 많이 팔지만 주 고객이 관광객(타지인)인 만큼 상가와 #숙박시설을 병행하는 집들이 많습니다.그에 반해 순수 숙박시설을 하는 집들도 있는데 그 中 하나가 명품모텔입니다.#강구풍물어시장58호 포항대게횟집을 기준으로 위치를 설명하자면, 안내 해 드린 50번 계단 출구를 올라와걸어 가신다면, 빨간색 선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하고차를 타고 가신다면 파란색 선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명품모텔의 위치는 빨간색선과 파란색선이 만나는 곳입니다.주황색 건물 맞습니다. 보다시피 큰 다리의 큰 배 부근에 있습니다. 오래 된 곳도 있지만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다보시면 되고,꼭 대게를 먹어야 방을 내주는 상점들과 달리 방만 있으면 언제든지 이용 할 수 있습니다.(언중유골) 가격은 평일과 휴일 차..
바닷 속에 대게 동상과 배모형이? 블루로드야 많이 들어봤지만 공부하느라 바뻐 잘(자주) 걷지는 않았다.그러던 중 생생정보통에서 영덕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이 나왔는데 언제 세웠는지는 몰라도 바닷속에 대게 모형을 세웠다고 한다. 스쿠버 다이빙하면 볼수 있다고 한다.영덕군 강구면의 특장점이 어패류 같은 양식이나 공장 등이 적다는 것이다.어패류 양식이 물이 더럽힌다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손질한 찌거기를 바다에 함부러 버리는 것이 문제다.공장 또한 정화시설을 잘 갖춘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이를 잘 지키지 않기 때문에 물이 더러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로하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러한 시설들이 상대적으로 적다. 고로 물이 깨끗하고 강의 입구답게 물이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에 물이 깨끗하다. http://www.marutv.com/video/2tv..
여기에서는 아나고 정식명칭은 붕장어, 손질하기 어렵습니다. 생생정보통을 거두로 요즘 방송들을 보니 아나고(붕장어)에 대해 많이 다루더라구요.그런데 이 아나고 손질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이 영상에서 보면 엄청 쉬워보여도일반인이 손질한다면 서로 고문 수준으로 바뀌죠. 다소 잔인한 장면을 포함하고 있으니 노약자나... 여튼 주의하세요.여기서 대박이라고 표현 한 것은 손질을 잘해서 대박이 아니라, 껍질 껍질을 벗기기 어렵기에 대박이라고 하는 겁니다. 우리 횟집이야 껍질을 벗기는 방법이 따로 있어 그나마 수월한 편이지만 껍질을 벗기다가 중간에 끊어지기라도 한다면 저렇게 일일히 손으로 다듬어야 하기 때문에 손질하기 힘든 물고기 중 하나입니다.그뿐만 아니라 영상에서는 단순히 수건으로 닦아주기만 하지만 별도로 물기를 제거 해야 꼬들꼬들한 식감이 살아나기에 손이 여간 ..
해삼은 내장이 없을수도 있다? & 해삼이 싱싱해서 딱딱하다? 일본어로 고노와다는 해삼의 내장으로 만든 젓갈을 말한다.해삼도 독특한 맛과 향을 주지만 이 고노와다의 재료인 해삼의 내장은 더 특별한 맛을 낸다.내장임으로 생긴모양은 노랗고 사람으로치면 대장과 같은 긴 실뭉치 모양을 하고 있다. 곱씹을수록 식감이 좋으며 독특한 향과 맛을 자아낸다.단, 손질에 따라 약간 짤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성게알, 대게장, 고노와다(일본의 3대 진미)는 맛을 아는 사람만 아는 어른의 맛이다.그런데 이 내장이 없는 해삼이 있다. 이유인 즉슨 해삼은 자기방어 기제 하나로 자신의 내장을 토해 도망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종에 따라 가을에 내장을 뱉고 봄에 다시 내장을 만드는 해삼도 있으니내장이 없다고 너무 섭섭 해 하지 말자. 홍삼은 정말 레어템이다. 간혹 해삼이 딱딱하다는 컴플레인..
매운탕은 금방 오래 끓이면 맛있습니다. 사골이 몸에 좋다고는 하지만 사실 끓이면 끓일수록 나오는 것은 지방뿐입니다. 예전이야 고기를 못먹었을 때 지대한 효과를 봤겠지만 요즘은 오히려 고기를 많이 먹고 있어 그렇게 큰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사골은 건강 뿐만 아니라 맛 그자체로도 구수함이 일품이죠. 매운탕은 어떨까요? 어죽을 먹는 것이 아니라면 푹 끓이는 것보다 금방 끓이는 것이 더 좋습니다.(적당히 끊이는 것이 좋습니다.) 푹 끓이는 것과 오래 끓이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푹 끓인다는 것은 미리 끓여 놓고 시간 gap을 오래 두고 다시 데우는 것을 말합니다. 몸에 좋은 영양분이 더 나오거나 더 구수해지는 모르겠으나 경험상 금방 끓인 매운탕 특유의 맑고 깨끗한, 시원한 국물 맛을 내기 힘듭니다. 맛을 아시는 분은 처음부터 요리가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