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탄 곡면 풀커버보호필름 for G7, 이래서 공짜 필름 줄 때는 pet를 주는구나....

커버스 제품의 우레탄, 즉 TPU 보호필름을 샀다.

사실, 붙이고 난 뒤 너무 실망하여 후기를 안 쓸려고 했다. 이건 뭐 다룰 필요도...

 

자가복원도 되고 우레탄 특유의 부드러움 좋았다. 하지만

해상도를 진짜로 HD급으로 바꿔주었다. 뭐 글자의 곡면에서 갑자기 픽셀이 보인다는 것이 아니다. 샌드 효과를 준다.

특히 하얀 배경에서는 뭔 액정을 바닥에 갈았는가 싶을 정도로 모래 알갱이들이 보이는데 환장하겠다.

물론 상품 설명에 화질을 HD급으로 바꿔 준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최고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LG 디스플레이에 설마 그런 짓을 하겠나 싶어 그냥 넘어간 것이 화근이었다.

다행히 어두운 화면에서는 그 특유의 모래 알갱이들이 안 보이지만, 밝은 배경을 이용할 때는 가끔 빡!

 

반드시 해상도 투과율 100%가 명시되어 있는지 볼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래도 장점은 있다. 전면에 젤리케이스를 덧 씌운 느낌이어서 각도를 틀어서 보면 지문도 안 보이고 깔끔하고 좋다. 하지만! 정면을 보면 우레탄 특유의 얼룩이 눈에 띈다. 해상도를 포기하고 얻고 싶은 깔끔함은 아니다.

 

그래도 풀커버라 할 만큼 화면을 다 가려주고, 

상단에 재단한다고 칼자국을 낸 것이 있지만 사용간 자가복원이 가능한 만큼 희미 해 지니 나쁘지는 않다. 거기다 처음에는 기포로 가득했던 화면도 사용간 거의 없어지니 신기하고 흐뭇하기도 했다. 하지만,

왜 5매나 줘서 다른 필름으로 못 바꾸게 하냐고...

 

지금은 적응해서 괜찮지만, 5매를 주지 않고 차라리 가격을 줄여 1매만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 흔한 알코올 솜도 딱하나 줘놓고는 나머지 4매는 어떡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