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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든 보수든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프레임에 지나지 않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이런 프레임에 갇혀 헤어나지 못한다.

 

문재인은 적폐청산이라 하지만 이 말 자체가 필자에게는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목표보다는 수단인 프레임에 갇혀 나라를 이끌겠다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홍준표의 표가 올라가고 있다.

상식적으로 홍준표의 막말을 생각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보수는 살아있다.

앞으로 5년간 문재인의 말대로 행한다면 보수는 또 다시 살아나서 임기 내내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벌어진다.

그렇다고 보수가 집권해야 하는가?

문재인의 지지도를 보건데 그것도 아니다.

이 둘의 불만을 잠재우고 이 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새로운 생각이 필요하다.

 

안철수다.

 

이제까지 심리학, 철학, 인문학, 역사, 세계사, 자기 개발 등 등의 여러 분야의 책을 읽어봐서 내린, 앞으로 꼭 필요한 프레임이 중도라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와 같이 급변화 하는 사회에 프레임에 갇힌다는 것은 도태를 의미한다.

무엇을 하고자 할 때마다 진보잖아요. 보수잖아요. 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 것이

바로 중도이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이도 저도 아니다라고 하며 중도를 매도 하지만

그 사람들은 새로운 정치를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일 뿐이다.

 

예를 들어 이번 사드와 관련해서 트럼프의 발언에

진보의 길은 이미 정해져 있다. 사드배치 반대,

보수의 길은 이미 정해져 있다. 사드 환영.

이미 정해진 틀 안에서 장사꾼인 트럼프와 외교를 해야 하는데

트럼프 입장에서는 한국의 진보냐 보수냐에 따라 이미 그가 꺼낼 카드는 다 세워져 있다.

한국의 진보와 보수는 미국이 걸어 온 길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너무 뻔하다.

 

중도는 새로운 정치다. 미국에 없던 그야말로 진보적인 정치다.

장사꾼에 맞설 수 있는 그 무엇도 될 수 있는 가능성의 정치다.

 

안철수의 토론을 보고 어린애 같다고 하지만

정말 안철수가 어린애였다면 대단한 어린애가 아닌가.

의사이며 백신을 만든 뛰어난 프로그래머이며 그리고 혼자 자수성가한 1000억을 가진 사람이다. 누가 평범한 어린애에게 1000억이라는 돈을 벌게 해주는가?

 

인내천 시천주

사람 안에는 하늘이 있나니 모든 이를 하늘로 생각하라.

특히 어린 아이는 먼저 태어난 우리들보다 뛰어나고 가능성이 높으니 존중해야 한다.

 

애라도 배울 것이 있다면 배워야한다.

이는 공자 사상뿐만 아니라 동양의 이름 있는 철학, 종교에서 언급되는 말이다.

서양에서도 그리스 철학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부조리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중심 사상으로 끊임없이 자아실현 하는 모습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보고 있다.

일제강점기로 인해 노예사상이 박혀 있는 한국에서는 이러한 이상적인 인간상을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애라고 한다.

 

우리는 알고 있다. 스티브잡스나 빌게이츠가 우리나라에 태어났으면 그냥 공돌이라는 것을.

안철수가 의사에서 프로그래머 그리고 정치인으로 혁신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새로운 도전에 망설임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합리적인 사람이다.

100%의 성공이 없다면 도전하지 않은 완벽한 사람이다.

 

그에 반하면 일론머스크와 안철수는 모자란 사람들이다.

그 정도 재산과 지위를 가지고 있으면 굳이 우주선을 만든다든지,

백신을 만든다든지 할 필요가 없는데,

확실한 결과도 보장 되어 있지 않은데,

그들은 도전했다.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애들이다.

 

 

내심 이번 대선에 안철수가 당선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안철수에 대한 네거티브를 보니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 중도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

한번 더 진보든 보수든 집권하여 나라가 망해봐야 정신 차릴 것 같다.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했지만 대한민국의 뚝심을 생각 해 보건데

정말 망하고 재기 불능 일 때까지 갈 것 같아 하루속히 중도가 집권하여

나이, 재산, 사회적 지위를 떠나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된다 생각한다.

개인 중심 사상은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한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중도에서는 상대가 진보든 보수든 상관없다.

그가 옳다면 받아들이고 아니면 상대와 대화로서 풀어나가면 된다.

 

토론은 말싸움해서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니다.

토론에 참여한 사람들이 서로 간의 생각을 듣는 장이다.

대통령은 말싸움해서 상대를 굴복시켜 자기 말을 따르게 하는 사람이 아니다.

큰 방향을 제시하고 주위 사람들과 국민들과 이야기 하여 의견을 수립하여 나아가는 사람이다.

 

문재인이 적폐청산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홍준표가 경비원에게 당신 얼굴 보러 여기 온 것이 아니다.’ 라고 한 순간

유승민이 딸 유담을 꺼내는 순간

 

이들은 대화 할 생각이 없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자기와 의견이 맞지 않은 사람을 강제추방 할 수 없는 이상

모두 끌어안고 정책을 펼쳐야 한다.

진보가 반 보수인한

보수가 반 진보인한

진보, 보수가 적대상호공존 관계인 이상 통합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필자의 말이 믿기 힘들면 지금 당장 다른 생각(진보 or 보수)을 가진 사람을 설득 해 보라.

결론이 날 때쯤 둘중 한명은 이런 말을 할 것이다.

 

어쨌든 무엇을 지지 하든 그것은 내 마음이다.’

 

끊임없는 프레임에 갇혀있다.

틀렸든 옳든 상관없이 지지한다.

 

책을 읽다보면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진다.

책에는 세상에서 요구하는 합리적인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흔히 잊고 사는 꿈같은 이야기를 많이 다룬다.

 

인쇄 된 내용은 이미 과거이야기로 유연성이 떨어진다고 말하지만

이는 요약집을 읽는 단편적인 한국인만의 이야기이다.

역사, 철학, 문학, 종교를 왜 배워야 하는가 부터 설득해야 할 수준이다.

 

단편적인 시각에서 인쇄 된 글자는 비유연성을 띄지만, 이를 해석하는 현재의 를 생각 해 보건데 외우는 것이 아닌 책과 조화를 이룬다면 극복 할 수 있는 문제다.

아니, 이것이 마냥 죽어 있는 인쇄 된 참고서 & 교과서와 진정한 책의 차이이다.

 

'외우기 위한 한권의 책은 섞은 물이지만,

생각하기 위해 읽는 한권의 책은 풍물거리 앞에 흐르는 오십천과 같이 끊임없이 흐른다.'

 

개인의 역량에 따라 이를 깨닫는 정도가 달라 흔히들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는 것이다.

 

현재에 이르러 대통령 후보로서가 아닌 비방의 목적으로 안철수를 비판하는 글을 보면, 또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보면

얼마나 한국인들이 책을 읽지 않는지를 굳이 통계를 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이도는 진보였을까 보수였을까





 

 작개언로 달사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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