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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맛있게 먹는 법
step 1 맛있게 먹는다.

이 글을 읽는 당신! 장난치나~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본 뜻은 처음부터 이 음식을 증오하는
마음가짐에 먹는다면 그 것이 아무리 천상식본을 보고 만든 장맛이라 할지라도 맛 없을 것이란이야기다. 즉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먹으라는 소리다.
나 같은 경우에는 모든 음식이 맛있다. 맛있기에 맛있는것이 아니라, 이 음식이 당신이 먹기에는 완전 저질이라고 해도 나를 위해 정성스럽게 만들었기에 나는 이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맛있는 음식이든 맛없는 음식이든 어떤 맛이 날 것이다. 시큼털털 찌리리리리리 뭐 이런맛.
이것도 어쨌든 맛이다. 그렇기에 맛 있는것이다. 모든 음식은.
이 세상에 멋 없는 음식은 없다.
(참고로, 내가 이 세상에서 꺼리는 음식은 몸에 악영향을 주는 음식들)




step 2 즐거운 동반자

내가 여러 손님들 봤지만... 제일 맛없어 하는 손님들이 싫은 사람이나 어려운 사람이랑 같이 온 사람들이다. 어쩔수 없이.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쩔수 없이 싫은 사람이랑 같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면 음식 맛이 느껴지지 않고 질럿을 만부대 만난 테란의 커맨더 센터의 마음이 된다.(빨리 자리를 뜨고 싶다!)
그렇기에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좋은 사람과 식사를 하면 그 음식이 맛있어 지는 법이다.

step 3 시간적 여유로움

음식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지 콧구멍으로 넘어가는지 모를 조급함에 먹는 음식은 3분요리로 충분하다. 이왕 돈으로 사먹는거 여유로움을 가지며 천천히 친구와 술이나 음료를 주고 받고 담소도 주고 받으며 천천히 먹어야 그 음식이 긴지 아닌지 알수 있을 거라고 판단될까? 아니면 팬더가 될까? 어쨌든
그리고 참고로 많은 사람과 동행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술먹자고 오는 것 같은데 그럴바에는 그냥 편안한 안주(치킨, 삽겹살, 라면, 오카시 등등)를 먹기를 권한다.
여러 사람이랑 오면 그것을 즐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이사람 신경 저사람 신경 써야 하므로 오히려 꺼리게 된다. 그리고 왠지 이야기도 진짜 바다로 가는 것 같고...

step 4 쌈장에 찍어 먹는다.

꼭 보면 고지식하게 회를 못 먹는 사람들이 꼭 초장 왕창 부어놓고 초장에만 찍어 먹는다.
맞다. 초보자들에게는 회의 맛은 초장이 좌우한다.
그럴거면 뭐하러 회를 먹으로 동해까지 왔는가? 그냥 맛있는 초장집에 들어가서 초장만 사고 다른 걸 찍어 먹으면 되는 것 아닌가? 왜 굳이 초장을 맛보기위해 그 비싼 회를 찍어먹냐 이말이다. 차라리 밥에다 초장 먹어도 아마 똑같은 맛이 날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회를 먹은 것이 아니라 초장을 먹은 것이다.
그리고 와사비에 간장 타 드시는 분들이 있다.
여기가 무슨 일본인가? 물론 맛있다. 간장의 향과 회의 쫀득한 식감 그리고 그 끝에서 나오는 고소함 좋~지.
그런데 왜 강한 맛의 와사비를 찾는가? 회맛 죽어 버리게...
솔직히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아무 소스없이 회만 먹는 것!
그러나 이건 솔직히 초보자들에게는 뭐야~하는 맛일것이다.
그 맛은 회의 본연의 맛이랄까... 여튼 먹으라는 것은 아니다, 볶음.
















차설, 쌈장에 찍어 먹는 방법도 있고(개도 된장 발라 먹으면 맛있지 않은가?)
어떤 분들은 쌈장에 간장과 초장을 넣어 먹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것도 추천할지 솔직히 망설여 진다. 왜냐하면 이것은 사용 안해봐서리...


이 말고도 밥이랑 같이 먹는 다든지,
마늘+회
고추+회
사랑+회
희망+회
피+회
소금+회
믿음+회
소망+회
교+회
종+회
사+회
와사비만+회
등 등 있지만 이제 그만 피곤해서리... 부족한 설명은 따로 질문 받을테니까 댓글 달던지 말던지...
참고로 풍물거리 58호 포항횟집은 매운탕이 맛있다.
끝! 시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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