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브레이크 안 풀고 운전하면?(드럼 및 라이닝 교환기)

728x90

728x170

그렇다. 필자는 평소 수동과 오토 차량을 몬다.

이 둘의 가장 대표적인 차이점은 기어가 수동이냐 오토냐 이다.(당연한 말인가?)

그 다음으로 체감 되는 차이점이라면 주차 후 사이드브레이크를 반드시 해야 하느냐 아니면 하지 않아도 되느냐 그 차이이다.

가끔 너무 피곤하다 보면 수동 때 사이드브레이크를 안 채우고, 오토 때 사이드브레이크를 걸어놓고 푸는 것을 깜빡한다.

얼마 전까지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이드브레이크와 같은 것으로 생각까지 했으니... 얼마나 사이드브레이크에 무관심 했는가를 짐작 할 수 있다.

그러던 중 드디어! 사고를 쳤다.

언덕길에서 사이드를 안 푼 것을 잊어 버린체 막 밟아버린 것이다.

말이 언덕길이지 산길이라 힘이 부족한가 생각하여 굉음이 나도 위아래 왔다 갔다 했다.

그 이후 뭔가 찝찝하여 '사이드 걸고 달리면 어떻게 되는가'하고 여러군데 검색을 해 보니 모두들 바퀴에서 연기만 날뿐 괜찮다는 반응이 대부분 이길레 그것을 믿고 몇일간 운전을 했다.

그러나 계속 운전 해 보니 뒷바퀴에서 전보다 더 심한 소음이 발생 했고,

여기다 출발 할 때마다 마치 브레이크가 덜 풀린 느낌을 주었으며

여기다 저속운전 시 바퀴에 풀 같은 것이 걸린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자동차 뒷바퀴가 본디 드럼방식이고 연식이 좀 된거라 소리는 그려려니 했지만 어느순간에는 딱

딱 거리는 소리까지 나서 결국 점검을 받았다.(요즘 블루핸즈 서비스 좋다. 친절하고.)

뒷바퀴를 분해하는 순간 라이닝이 툭 떨어졌다.

...

드럼이 갈렸다고 한다...

드럼은 디스크방식과는 달리 뜯어보지 않는한 육안으로 구분하지 못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라이닝이 떨어질 정도로 무관심 했다니... 나도 참 무감각하다.

사실 일반 승용차 기준이면 평생 드럼을 교환 할 필요는 없다. 소리만 신경 안 쓰면. 그만큼 드럼이 디스크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인데 필자는 이것을 망가뜨렸다. 얼마나 대단한가.

비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일단은 라이닝은 셋트로밖에 팔지 않아서 그냥 두개 다 교환했고 망가진 드럼 하나 교환했다. 그러고 난 뒤 그냥 드럼 하나 더 갈걸 그랬나라고 생각 할 정도로 가격은 크지 않다.(단골집에서 해서 더 싸게 교환 한 덕분이기도 하다. 여러분도 왠만하면 단골집 하나 만들어라.)

교환 한 후 감상은 꾸욱 밟을 때나 브레이크에 힘이 들어 가는 구간 마다 드럼 특유의 소리 뚜두둑 소리가 전보다 더 나는 것 같지만, 이는 전투화 연화 작업이라 생각 되기에 더 타보고 판단 해 봐야 될 것 같다. 즉, 브레이크 교환 직후 패드나 라이닝이 제자리를 잡아야 하기에 몇번 브레이크를 밟아줘야 한다. 그 이후 아다리가 맞게 되면 소리가 적어진다. 하지만 꾸욱 밟을 때 순간 소리가 나는 거지 그 이외에는 소리를 찾을정도로 소리가 나지 않는다. 분명히 말하지만 아무리 드럼이라도 새것은 끼익소리 같은 잡음이 안난다.

드럼은 열지 않으며 상태를 모른다고 하는데 그럼 언제 점검 받아야 할까?

끼익 소리가 나거나 쇠가 갈리는 소리가 날 때 갈면 된다. 그래도 영 찝찝하면 10만km마다 점검 해도 나쁘지 않을 듯한데... 운전습관이나 환경마다 워낙 차이가 크기에 그다지 권장하지 않는다. 단골집이나 서비가 좋은 곳은 점검비를 받지 않으나 드럼을 분해하는 것이 차량을 올리고 드라이버로 풀고 망치로 조금 두드려야 하는 작업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