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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밥도둑

황석영  
출판사 교유서가   발간일 2016.03.07
책소개 우리 시대 거장 황석영, 생의 곡진함으로 차린 소박한 자전 밥상“한끼 식사가 만들어내는 행복감이야말...


정병러... 오늘 신문기사에 나온, 

정신병을 당연하듯 달고 다니는 요즘 청년들을 일컫는 말이다.


아무리 모든 것이 타이밍이라 하지만,

출발선이 달라,

타이밍을 놓쳐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잇는 꿈을 잃은 우리 청년들.

꿈이 없어 사랑도 희망도 가질 수 없다.


온갖 댓글에는 

힘들일을 안하려 한다는 둥 지방에 일거리 넘쳐난다는 둥 꼰대 같은 말만 하고 있다.


Tag 지방, 공장, 기술


일의 내용에 대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인간으로서 최소 누려야 할 복지에 문제점이 있다.


사람들은 남들 쉴 때 쉬고 돈버는 것이 욕심이라 한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노예의 삶을 당연한 듯이 여기고 이를 다른 이들에게 가르치려 한다.

대한민국 청년들아 차라리 이런 대한민국을 버리자. 나가자. 외국으로

대한민국에서 바라면 과분한 것이 외국에 나가면 당연한 것이 된다.

그럼 거기에 가서 당연한 우리의 권리를, 사람다운 삶을 누리자.

대한민국 청년들이 외국인보다 못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꼰대들아 당신들이나 청년들이 겪어야 한다 생각하는 부당한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한다면,

이미 스스로의 지위를 격하 시키는 것과 다름없다.

우리가 외국인보다 못할 이유가 뭔가?


스스로를 낮추고, 우리나라가 아닌 저의 나라 저희 나라라고 칭하는 것은 이니 마음대로 해라.

현재도 윗대가리들이 한심하게 미국 응딩이 뒤에 중국 방댕이 뒤를 왔다갔다 하더라도 

우리 청년들 마음 속에는 항상 고려의 정신이 살아 있다.


조센징들아

고려를 죽이지 마라.


그 유구한 역사를 부정하지 마라.








비록 이런 상황이지만 그래도 청년들에게 힘을,

꼰대에게 그리고 꼰대라고 오해 받는 어른들에게 옛 기상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소개한다.

밥심이라는 말이 있듯 밥을 먹으면 힘이 난다.

그 밥이 맛나다면 우리는 더 큰 힘이 난다.


<밥도둑>은 저자가 살아가면서 맛본 추억의 음식을 자신의 삶과 함께 풀어나가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6.25부터 크고 작은 우리나라 대소사를 겪으며 부득이하게 전국을, 전 셰계를 돌아다니게 다니며 이것 저것 먹게 된다.

처음에는 당연히 밥 이야기니까 저자가 허영만인 줄 알았다.

그렇게 믿고 끝까지 읽었는데, 

그렇다는 것은 서술 스킬이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과 같다.

책을 읽으면서 약간의 허기를 느꼈다.

만, 부족한 욕망을 채우고 싶은 깊은 허기가 아니라 약간의 침이 고일 정도의 배고픔, 기분 좋은 배고픔이였다.


개인사를 막 적다보니 눈살을 찌푸리는 장면도 나온다.

어린 여자애의 배를 쓸어주다 아랫도리가 벌게지고 뜨거워진 것을 느꼈다라든가 전쟁의 휴유증으로 친동생을 때렸다든가

지금의 경험치로 이해 할 수 없는 행동들이 조금 있었다.

대선후보 였더라면 엄청난 여론의 몰매를 맞았겠지만 다행히 이분의 경쟁 상대는 이니가 아니다.


자제 해야 하지만 글을 쓰다보면 본심을 쉬이 비추게 된다.

아니면 글 쓸 당시 본인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지금의 사회에서는 받아 들이기 힘든 내용들이거나 말이다.


저자에게 교조적이고 호의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으면 사드를 배치하든 안 하든 별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작은 꼬투리도 크게 잡아 통진당처럼 억울하게 해산 시키기도 한다.

군사정권에서도 그래 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고.


여튼 이런 것들을 필터 처리하고 본다면 저자의 역동성에 감탄하게 된다.

일제시대, 6.25, 베트남 전쟁, 군사정권(민주화 운동) 등은 작금의 현실처럼 저자에게 많은 제약을 주지만

저자는 저자 나름대로 이를 즐기며 밥은 먹고 다닌다.


밥이야기인 만큼 그 때 당시 상황 묘사의 비중이 높지는 않다. 오히려 사랑이야기가 비중이 높다.

이 부분에 관심이 없어 지루하기도 하지만 장아찌 처럼 자극적인 밥이야기가 있어 견딜만 했다.


수용소, 군대 안에서 술, 반찬, 야식 만드는 방법.

북한과 충청도의 음식조리법이 비슷하다는 점,

홍어의 우수성, 제주도 토종 음식...

경상도도 소개하기는 하지만 홍어 예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다는 것에 아쉬움이 있다.


아귀찜, 과메기도 경상도의 음식이지만

대게, 물회 등 여러 음식들도 있었거늘 저자가 못 먹어본 것 같아 많이 아쉽다.

제주도의 음식이 애달캐달 하지 않다도 원초적인 맛을 낼 수 있다지만

이는 영덕군 강구면 강구대게길 22에 있는 풍물거리 58호 포항대게회집에서도 맛볼 수 있다.

특히 매운탕은 별다른 조미료를 넣지 않더라도 재로의 신선도가 워낙 좋기 때문에 맛난 국물을 맛 볼 수 있다.

대게를 튀기고 볶고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원초적인 맛을 알지 못하고 간다면...

왜 왔니?





돈이 없어 아침에 우유로 떼우는 것은 그렇다 손 치더라도

추억의 음식이 없는 청년들이 정말로 안타깝다.

책을 덮고 나니 이상하게 허기가 채워졌다.

우리 젊은이들도 이 책을 읽고 허기가 달래졌으면 한다.



젊었을 때 꼭 이렇게 놀던 친구들 있었다. ㅋㅋ

우리나라에서 저런 짓 했으면 그냥 ㅄㅋㅋ 하고 넘어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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