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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무료하게 공부하고 있는 어느날

바람이 심하게 부는 어느날

문득 창문을 바라보니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날고 있었다.

"대체 뭔 즤랄이래?"

라며 의하하게 보고 있었다.

그다지

더다지

소문거리도 되지 않다만

갈매기들이 열심히 날다가 잠수 하는 것

어느때 처럼 난

"물고기 잡나벼?"라고 생각 해 보지만

그러기엔 갈매기들이

"썅"하고 욕하는 것 같았다.

그들의 감정에서 생각 해 보니,

역지사지

바람에 못이겨

아주 간절하고 간절한

자신의 강한 바람에 못이겨

물속으로 첨벙첨벙

불쌍한가?

아니

어째서?

자신의 목표를 향해

자신의 신념을 향해

자신의 무식함을 향해

항해하는 저들을 어찌!

어찌 하찮은 나으가

하찮은 부처

아니 하나님

아니 키라의

작품인 나으가 저들에게 연민을 느낄수?!

있었다.

나는 지금 연민을

지금이야 말로 느낄 수 있었다.

그래 나으는 갈매기

이 험한 세상에

이 험한 우주에 홀로 남겨진

갈매기
그렇다
그것이 바로나

나으는 연민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번민덩어리
존재 자체가 이세상의 골칫덩어리며,
하찮은 조물주의 또다른 모습

이어찌 불쌍하지 않으냐?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이 살찌고
게으르고 불쌍한 갈매기는 어찌 하느냐?

자신이 갈매기인줄은 알지만
갈매기가 되지 않는 이 갈매기를 어찌 길구리?

그렇다.

그렇다.

나으는
어느새 날고 있다.

이글을 쓰면서 날고 있다.
그런데

과연, 딴사람들은 날고 있는 나를

비맞은 불상으로 볼까?
아님 깨달음을 주는
물수제비로 봐줄까?

상관없어 "썅"
"간다~잉"

"나으는 "간다~잉"

처 박힌 고개를 다시 들어
이 세상에 정면으로

이세상 아니
오직 나만의
나만의 이 강한 바람에
나의 머리를
나의 몸통을
나의 뼈를 박아본다.

떨어져 본다.
쓰러져 본다.
다시 시작해 본다.

끝이 있기에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끝이 없기에 아름답다는 것을
내가 날아 보이리라.
마치
다리 없는 새처럼
그리고 달이 없는 세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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