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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같은 바다에서 울진 사람이 잡으면 울진 대게, 영덕 사람이 잡으면 영덕 대게, 포항 사람이 잡으면 포항대게가 아니냐고 질문한다.

부분적으로 맞는 소리다. 다만 전제가 어떠냐에 따라 진위여부가 달라진다.

울진 사람이든 영덕 사람이든 포항 사람이든 어느 지역에서 잡느냐에 따라 대게의 품질이 차이난다.

이 좁은 한반도 내에서도 날씨가 많이 다르다.

더운 여름이면 피서를 위해 바다로 가고, 추운 겨울이면 서울은 영하 날씨가 되지만 큰 산맥을 가지고 있는 경북은 상대적으로 덜 춥다.

미세먼지 또한 마찬가지다.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과 강원도 지방을 망라한 곳은 붉은데반해(위험) 경북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고 있다.

이 좁은 단일민족 단일국가 한반도도 지역에 따라 환경을 달리하는데 저 넓디 넓은 바다속이 다 똑같다라는 말은 오을블루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잡는 사람에 따라 대게 출신지를 달리한다는 말이 왜 나왔을까?

타지역 사람들이 경계를 넘어 남의 나와바리에서 잡아 가는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으나 

그 중 하나가 영덕대게 수량(공급)이 적어지고 있다는데 있다.

영덕대게 수량은 적어지고 찾는 사람들은 많으니 대게의 고장 영덕에서도 이를 감당하지 못해 다른 지역의 대게를 가지고 와 수요를 채우는 집이 더러 있다.

주말이나 휴일마다 깜짝 놀란다. 집앞에 지나가는 차들로 꽉 차있어 홈그라운드에서 차를 꺼내 옆 동네 가기도 힘들다.

현재 잡히는 영덕대게만으로 이 사람들 감당 할 수 있는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차 한대에 한마리만 먹는다 하더라도 몇 시간이면 그날 잡힌 영덕 대게는 동 날 것이라 생각된다.(약간 과장 섞임)


다행히 영덕대게는 독점화 되지는 않는다.

풍물거리 옆 강구항에서 공개 입찰을 하기도 하고 수요에 따라 비싸진 영덕대게 가격을 혼자서 감당 할 수 있는 상점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죽어버린다면 한 마리 한 마리 그 손해가 산술적으로 상승한다.

따라서 현명한 아담스미스의 말마따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여 균일하게 영덕대게가 각 상점마다 나눠진다.




이 글에서 우리는 맛있는 영덕대게를 파는 집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하나 얻었다.


'영덕 대게는 비싸다, 

이에 혼자 감당하지 못해 균일하게 돌아간다. 

그러나 모든 수요를 감당 할 정도는 아니다.'



사람들이 잘 찾아가지 않는 곳, 상점의 크기가 작은 곳, 대게 원산지 표시가 분명히 된 곳, 

급하게 방에 들어 가서 메뉴판만 보고 주문하는 것이 아닌 대게나 기타 수산물을 조용히 언제든지 관찰 할 수 있는 곳.

그 곳에서 오리지날 영덕대게를 먹을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면 유명하거나 텔레비에 나오면 그곳은 맛집이다! 좋다! 

바쁜 현대인들이 결정을 빨리 내리기 위한 편협된 판단이다.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하면 그 만큼 빨리 오리지날 영덕대게는 소진 되는 것이고 공급자는 수요 조절을 위해 가격을 올리거나 음. 음. 음. 한다. 돈은 돈대로 지출하고 기껏 영덕에 찾아와 다른 지역 대게를 먹는다니... 왜 그런 생고생을 하는가?

차라리 집 근처에서 (비록 영덕대게는 아니지만) 먹는 것이 값도 싸고 편하게 먹을 수 있지 아니한가?


우리가 그래도 대게를 먹으러 영덕 강구를 찾는 이유는 영덕이 전문적으로 대게를 많이 취급하기에 대게를 보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학위도 없기는 하지만 경험에 따른 노하우는 몇 년 바싹 공부한다고 쉽게 따라 잡히는 것이 아니다.

대게를 많이 먹다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대게를 고를 수 있다.

이런데 정작 살아 있는 대게는 얼마 보지 못하고 바로 자리에 앉아 메뉴판만 보고 요리 된 대게만 받아먹고 있으니 대게를 먹는 재미 중 하나를 놓치고 만다. 심지어 튀기고 무언가 얹어 외형을 변형 시키며 먹고 있으니 먼 곳에서 찾아와서 자신들이 무엇을 먹는지 모른체 영덕에서 먹으니 영덕대게라 믿고 기름기를 먹고 있다.

편의점 가도 게장, 맛살, 튀김 구할 수 있다. 물론 살아 있는 것을 바로 잡아 조리 해서 먹는 것도 일미 이지만 이왕 여까지 왔는데 태조 때 부터 찾던 맛을 한번은 보고 생을 마감해야 하지 않을까?


오리지날 영덕대게는 타지역 대게와 맛이 다르다!

얼마전에 영덕 박달 대게 홍보글을 쓴 적이 있다. 

2017/12/07 - [풍물거리 58호 포항횟집/수족관] - 영덕박달대게와 영덕대게 차이가 뭐야? 왜 이렇게 가격차이가 나?


유일하게 영덕에서만 완장시스템을 도입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오리지날 영덕 박달 대게는 비싸다. 어판장에 나갈 때마다 날로 성장하는 가격에 깜짝 깜짝 놀란다.

그렇다면 대안은 없는가? 바로 근해산이다.

영덕박달대게는 깊은 먼 바다에서 잡히고 근해산에서는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은 오리지날 영덕대게가 잡힌다.

영덕 근해산 대게는 타지역과 맛이 다르다. 장에서 느껴지는 구수한 맛과 다리살에서 느껴지는 단맛! 

이런 재미 진 맛만 놓고 본다면 심심한 박달대게보다 더 낫다고도 볼 수 있다.

(현대인들이 짜게 먹어 심심하게 느껴지는 것이지 사실 박달대게만의 특유의 향과 맛이 있다.) 

그럼 근해산 수량은 많나요? 그렇다고 한다면 굳이 타지역 대게를 들여와 팔겠는가? 맛이 다른데.

영덕 근해산 대게를 아는 사람들은, 꼭 영덕 것이 아니라도 근해산 대게를 먹어 본 사람들은 그 것이 가진 솜털을 안다.

이 정도는 되야 대게를 먹어봤다 할 수 있다.


애석하게도 영덕 강구 풍물거리 58호 포항대게횟집은 강구 어판장이 가까이에 있어 영덕에서 잡히는 대게만 취급한다.

수족관이 달린 차가 없어 타지역에서 대게를 사오는 것도 어렵거니와 

강구 어판장까지 걸어서 도착 할 수 있고 심지어 리어카에 실어 친절하게 배달까지 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타지역 대게를 취급하지 않는다.

큰 상점을 가지거나 전문 인터넷 판매몰(전자상거래)을 운영하지 않는 것도 오리지날 영덕대게를 판매 할 수 있는 노하우 중 하나다.

영덕 강구 풍물거리 58호 포항대게횟집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영덕대게 맛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은 서로가 기쁜 일이다.

과연 현지에서도 물량이 부족한 영덕대게를 인터넷 등 전자 상거래를 통해 구입 할 수 있을까? 

동시에 몇 십명이 아니 몇 만명이 click을 할지도 모르는데?

아는 사람 등골 좀 그만 빼먹고 영덕에서 직접 돌아다녀 보자. 

그리고 사람 많은 곳이 아닌 여유로운 집을 찾으면 그 곳에서 오리지날 영덕 대게를 먹을 수 있다.


참고로 포항대게횟집에서는 기계가 아닌 손으로 써는 생선회도 판매하고 있다.

오리지날 영덕대게 다 팔리면 회라도 팔아야지 별 수 있겠는가.







힘들게 영덕을 믿고 포항대게횟집을 믿고 찾아 온 사람들을 농락하기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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