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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김정진  
출판사 신원문화사   발간일 2010.01.22
책소개 순수한 인간의 승리파우스트는 인간의 선과 악 그리고 신과 구원의 문제를 다른 작품이다. 학문과 지식...


<파우스트>~원작의 파우스트와 상상했던 파우스트는 다른 인물이였다.


애니나 웹툰 등을 보면 간혹 파우스트가 등장한다.

샤면킹, 덴마, 아기 공룡 둘리 등


그 곳에서 등장한 파우스트들은 지식을 탐구하기 위해 혹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악마와 계약하는 천재들이다.


추천 고전 목록에도 있고 

파우스트라는 인물에 궁금증이 생겨 괴태가 지은 원작 파우스트를 읽게 되었다.


연극 대본이였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처럼 인물간의 대화를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중간에 보충 설명이 필요하거나 루즈한 이야기를 띄우게 위해 주로 광대를 사용한다는 것에 반해

괴테의 광대는 지나가던 행인급의 역활로 큰 비중이 없다.

대신 사회자가 중간마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기도 하는데

연극에서는 친절한 설명이 흥미를 돋우웠겠으나 

책에서는 갑작스러운 외부인의 등장으로 인해 이질성을 느끼게 하는 등 흥을 깨버리는 역할을 했다.

글자를 읽는 동안 하나의 상상된 공간만을 인식하고 있는데 사회자라는 외부간섭이 머리를 조금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와 같은 역할로 주석이 있는데 

독일의 역사 그리고 기독교에 대해 문외한인 필자에게는 오히려 방해가 되었다.(내가 왜 알아야 하는데?)

중간마다 주석을 꼭 챙겨 읽다 결국 어느순간에는 포기 해 버렸다.


충분한 사전지식이 없다면 파우스트를 완전히 섭취하는데는 힘이 많이 들것이다.


그런데 무시해도 된다.

지금의 수준에서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책을 잘 읽는 방법이다.

읽다 궁금하면 더 찾아보는 것이 책을 읽는 것이지 그것이 아니라면 그때부터는 공부가 되어버린다.

목적없는 공부는 진실의 껍데기만 보는 것과 같다.



<파우스트>는 내용이 길다.

읽다 생각하는 것을 그만 둘까 할 정도로 길다.

시간 순서에 따른 이야기 전개지만 에피소드간 gap이 너무 크고

사전 설명 없이 이야기가 전개 되기에 글 읽기를 더 어렵게 만든다.

(연극이였다면 문제 없었겠지만)


작품해설을 읽어서야 전체적인 글의 맥락을 이해 할 수 있었다.

순간 어! 이런 내용이 있었어?라는 생각도 든다.

(언제 파우스트가 공작부인을 꼬셨지? 그러고 보니 리어왕 첫째 둘째 딸도 서자에게 끌렸었지...)


전체적인 맥락은 지식을 추구하던 파우스트가 한계를 느껴 악마와 계약을 하게 되고(limit 해제)

마녀의 힘으로 젊은 몸을 찾아 온갖 향락을 경험하게 되는데 어느 순간(그레첸의 죽음, 헬레네 함정카드 등) 허무함을 느끼게 되어

다시 하나님에게로 귀의한다는 내용이다.


실컷 놀다가 재미없다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는 방탕아의 이야기다.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영화 <콘스탄틴>을 들 수 있는데 평소에 담배를 마음 껏 펴서 죽을 날이 찾아왔는데 '자기희생'을 통해 본디 지옥에 가야 할 사람이

한번의 선의로 천국으로 갈뻔 했다는 내용이다.

차이점이라면 파우스트에게 붙은 악마는 메피스토펠레스고 콘스탄틴에게 붙은 악마는 루시퍼고 그 차이다.

이 작은 차이가 천국 입장의 차이를 낳은 것이다.


생각 해 보면 콘스탄틴에 마중 나온 천사가 매력적이 아니여서 루시퍼가 극복 했는지도 모른다.

<파우스트>에 나오는 천사들은

여자도 남자도 아닌 것이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를 유혹한다 나오는데 자세한 내용은 너무 야해서 생략하도록 하겠다.


향략 타락하면 여자가 빠질 수 없는데

파우스트의 여자, 그레첸(마르가레테)과 헬레네가 빠질 수가 없다.

마르가레테는 20대가 된 파우스트가 처음으로 만났던 여자로 

파우스트가 그녀에게 행한 행위를 생각한다면 마른 가래를 퉤하고 뱉어 버릴만도 하지만

마르가레테는 파우스트의 죽음에서 그를 천국으로 이끌고자 하였다.


극 중 그레첸이 죽어 실의에 빠졌던 파우스트는 시간이 약이라 하여 극복하게 되는데 

이에 메피는 그를 다시 타락 시키기 위하여 그리스의 대표 미인 헬레네(트로이전쟁 일으킨 예쁘지만 목마보다 비중이 적은 여자)를 소개 해 준다.

파우스트는 또 헤벌레 하고 헬레네를 찾아가게 되는데 헬레네는 구름으로 변해 그를 지옥으로 끌고간다.(this is sparta!)



괴테가 대단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은 어떻게 이렇게 짧은 메인 스토리를 길게 만들었는가이다.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 이 정도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에 그의 인내심과 집중력 그리고 어휘 능력에 감탄을 보낸다.

제대로 섭취만 한다면 어휘능력 확장에 지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만, 읽는 사람도 괴테만큼 인내심과 집중력 그리고 바탕지식이 요한다.


셰익스피어 작품은 읽는데 노력이 필요없지만

괴태 작품은 노~오~력이 필요하다.

둘다 그 가치를 비견 할 수 없을만큼 뛰어나지만

괴태는 너무 기독교 사상에 치우친 나머지 접근 하기가 곤란 해 졌다.


<파우스트> 던전 입장 퀘스트, 

성경, 서양역사 마스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도전 해 보고 싶은 책이다.


아 정말 개독만 아니였으면 성경도 읽었을텐데... 개독이라는 악마들이 필자를 타락에 빠지게 만들었다.

작중 '천사와 악마는 다를 바가 없지만 천사가 인간을 속이는 기술이 더 뛰어나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런 의미에서 개독이 진정한 천사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천사의 가면을 눈치 챘을뿐이고.



동영상은 안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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